이정문 전 용인시장 “책임감 통감 못한다”

등록 2011.06.05.

지난 5월 31일 용인경전철 특별조사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문 전 용인시장은 시의원들의 추궁에 당당하게 맞섰다.

경전철사업 협약 당시 시장을 역임한 이정문 전 시장은 수요예측 부실 여부 등을 놓고 특위 위원들과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 전 시장은 “경전철사업은 당시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관광객이 많은 용인시부터 경전철을 시작해 보라고해 1996년 용역을 추진했고, 이어 예강환 시장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그러면서 당시의 수요 예측은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당초 경전철 수요예측이 빗나간 것이 아니고 역세권과 처인구 개발 호재에 이어 분당선 연장선 환승역이 구갈 역에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분당선과 연결되지 못하면서 처인 지역 개발 사업 등이 지연된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재임 시절 이미 분당선 개통이 지연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도 분담금 협약사항을 체결한 이유와 사업자로 붐바디아 사(社) 한 곳에서만 제안서를 받아 추진한 사유가 무엇이냐”는 의원들의 추궁에 이 전 시장은 “3개월마다 공무원들이 진행상황을 점검해 보고했으나 당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전철은 수익사업이 아니라 공익사업이라는 생각에서 일정 부분 적자가 예상되지만 추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용인경전철 특위는, 오는 9월7일까지 6개월간 경전철 전반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된다.

권오규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37@donga.com


지난 5월 31일 용인경전철 특별조사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문 전 용인시장은 시의원들의 추궁에 당당하게 맞섰다.

경전철사업 협약 당시 시장을 역임한 이정문 전 시장은 수요예측 부실 여부 등을 놓고 특위 위원들과 열띤 공방을 벌였다.

이 전 시장은 “경전철사업은 당시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관광객이 많은 용인시부터 경전철을 시작해 보라고해 1996년 용역을 추진했고, 이어 예강환 시장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그러면서 당시의 수요 예측은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당초 경전철 수요예측이 빗나간 것이 아니고 역세권과 처인구 개발 호재에 이어 분당선 연장선 환승역이 구갈 역에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분당선과 연결되지 못하면서 처인 지역 개발 사업 등이 지연된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재임 시절 이미 분당선 개통이 지연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도 분담금 협약사항을 체결한 이유와 사업자로 붐바디아 사(社) 한 곳에서만 제안서를 받아 추진한 사유가 무엇이냐”는 의원들의 추궁에 이 전 시장은 “3개월마다 공무원들이 진행상황을 점검해 보고했으나 당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전철은 수익사업이 아니라 공익사업이라는 생각에서 일정 부분 적자가 예상되지만 추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용인경전철 특위는, 오는 9월7일까지 6개월간 경전철 전반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된다.

권오규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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