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불꽃 스파이크

등록 2011.06.17.
[앵커]

비치발리볼을 보기 위해 꼭 해변으로 가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서울 잠실한강공원에 세계적인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모였다고 하는데요.

바닷가보다 더 시원한 현장, 박민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햇볕에 검게 그을린 미녀들이 불꽃같은 스파이크를 내리꽂습니다.

공을 받아내기 위해 몸을 던져 다이빙을 합니다.

초여름 햇볕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모래사장을 달굽니다.

서울 한복판, 한강잠실공원에서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서울 챌린저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는 이 대회에는 18개 나라에서 32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던 시민들이 한강변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광경에 잠시 멈춰섭니다.

시원한 강바람과 선수들의 파이팅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 박성진(27·흑석동) 관람객]

"원래 평소에도 비치발리볼 대회할 때 항상 오는데요. 어떻게 하다보니까 인터넷에 이게 떴더라고요, 광고가. 그래서 날도 더운데 시원함을 느낄 겸 이렇게 왔습니다. 전 4년째 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비치발리볼 선수로 활약한 이은아-유은혜조도 대회에 참가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예선 탈락.

스위스팀에 세트스코어 0-2로 패했습니다.

올해 국제대회 경험이 없어 올림픽 쿼터 포인트가 없는 나라는 18개 출전국 가운데 한국이 유일합니다.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실업팀에서 차출돼 일주일간 해변 적응훈련을 받았을 뿐입니다.

[인터뷰: 이은아(23) 양산시청 배구선수]

"코트도 쉽게 찾을 수가 없어요.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외국선수들은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들이고 저희는 이 시합만 나오려고 짧게는 일주일 정도 연습하니까…."

[인터뷰: 전종안(57) 대한배구협회 경기이사]

"우리 시민들이 비치발리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는 비치발리볼의 불모지다 보니까 많이 보급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국팀은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미녀들의 스파이크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선수 사인회와 비치발리볼 체험 이벤트, 치어리더 공연과 레크레이션 같은 다채로운 행사도 열립니다.

30도가 넘는 날씨 속에도 선수들은 연신 땀을 닦으며 공을 향해 몸을 날립니다.

이들의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이 뜨거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것만 같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앵커]

비치발리볼을 보기 위해 꼭 해변으로 가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서울 잠실한강공원에 세계적인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모였다고 하는데요.

바닷가보다 더 시원한 현장, 박민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햇볕에 검게 그을린 미녀들이 불꽃같은 스파이크를 내리꽂습니다.

공을 받아내기 위해 몸을 던져 다이빙을 합니다.

초여름 햇볕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모래사장을 달굽니다.

서울 한복판, 한강잠실공원에서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서울 챌린저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는 이 대회에는 18개 나라에서 32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던 시민들이 한강변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광경에 잠시 멈춰섭니다.

시원한 강바람과 선수들의 파이팅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 박성진(27·흑석동) 관람객]

"원래 평소에도 비치발리볼 대회할 때 항상 오는데요. 어떻게 하다보니까 인터넷에 이게 떴더라고요, 광고가. 그래서 날도 더운데 시원함을 느낄 겸 이렇게 왔습니다. 전 4년째 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비치발리볼 선수로 활약한 이은아-유은혜조도 대회에 참가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예선 탈락.

스위스팀에 세트스코어 0-2로 패했습니다.

올해 국제대회 경험이 없어 올림픽 쿼터 포인트가 없는 나라는 18개 출전국 가운데 한국이 유일합니다.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실업팀에서 차출돼 일주일간 해변 적응훈련을 받았을 뿐입니다.

[인터뷰: 이은아(23) 양산시청 배구선수]

"코트도 쉽게 찾을 수가 없어요.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외국선수들은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들이고 저희는 이 시합만 나오려고 짧게는 일주일 정도 연습하니까…."

[인터뷰: 전종안(57) 대한배구협회 경기이사]

"우리 시민들이 비치발리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야 되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는 비치발리볼의 불모지다 보니까 많이 보급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국팀은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미녀들의 스파이크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선수 사인회와 비치발리볼 체험 이벤트, 치어리더 공연과 레크레이션 같은 다채로운 행사도 열립니다.

30도가 넘는 날씨 속에도 선수들은 연신 땀을 닦으며 공을 향해 몸을 날립니다.

이들의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이 뜨거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것만 같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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