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에 나타난 거북이 떼

등록 2011.06.30.
[앵커]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어제 항공기 수십 여 대의 운항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거북이 때문이었다는데요.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이른 아침.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활주로에 난데없이 거북이 떼가 나타난 겁니다.

거북이는 아침 6시 45분 경 처음 발견됐는데요.

화면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3시간 만에 150여 마리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거북이들이 느릿느릿 활주로를 기어가는 통에, 관제소는 항공기들을 다른 활주로로 이동시켜야 했고, 결국 이날 평균 30분 정도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이 거북이들은 알을 낳기 위해 해변으로 이동하면서 활주로를 지나게 된 것이라는데요.

보호 구역인 자메이카만과 습지로 둘러싸인 존 F 케네디 공항에서는 해마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뉴욕·뉴저지 항만관리청과 미국 농무부는 거북이들을 담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

[앵커]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어제 항공기 수십 여 대의 운항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거북이 때문이었다는데요.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이른 아침.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활주로에 난데없이 거북이 떼가 나타난 겁니다.

거북이는 아침 6시 45분 경 처음 발견됐는데요.

화면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3시간 만에 150여 마리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거북이들이 느릿느릿 활주로를 기어가는 통에, 관제소는 항공기들을 다른 활주로로 이동시켜야 했고, 결국 이날 평균 30분 정도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이 거북이들은 알을 낳기 위해 해변으로 이동하면서 활주로를 지나게 된 것이라는데요.

보호 구역인 자메이카만과 습지로 둘러싸인 존 F 케네디 공항에서는 해마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뉴욕·뉴저지 항만관리청과 미국 농무부는 거북이들을 담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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