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 가득 폭탄 제조물질…테러기도 미군

등록 2011.07.29.
[앵커]

한 무슬림계 미군이 폭탄 제조 물질을 갖고 있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군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준비 중이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동아닷컴 김수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손에 뭔가가 인쇄된 종이를 쥐고 있는 앳된 얼굴의 한 청년. 미국 켄터키 주 포트 캠벨 미군기지에서 복무 중인 네이서 앱도(21) 일병입니다.

이달 초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때부터 무단이탈한 상태였던 그는 최근 의심스러운 물질을 가지고 있다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그가 있던 모텔 방에서는 화약을 포함해 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물질들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기도로 규정한다며 그의 공격 대상은 일반 군인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데니스 볼드윈 / 텍사스 주 킬린 시 경찰서장]

"7월 27일 오후 2시 3분경 킬린 경찰은 포트 캠벨 경찰서장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네이서 앱도 일병을 무단이탈과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앱도 일병이 머무르고 있던 모텔 방에서 의심스러운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그는 곧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현재 테러 기도와는 관련 없는 아동 포르노물 소지 혐의로 킬린 감옥에 수감 중입니다.

포트 후드 미군기지 대변인은 기지에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고 기지 내 보안 경보도 격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앱도 일병이 체포된 현장은 지난 2009년 11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군 기지 포트 후드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당시 사건으로 미군 장병 12명과 민간인 1명 등 13명이 모두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습니다.

동아닷컴 김수경입니다.

[앵커]

한 무슬림계 미군이 폭탄 제조 물질을 갖고 있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군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준비 중이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동아닷컴 김수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손에 뭔가가 인쇄된 종이를 쥐고 있는 앳된 얼굴의 한 청년. 미국 켄터키 주 포트 캠벨 미군기지에서 복무 중인 네이서 앱도(21) 일병입니다.

이달 초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때부터 무단이탈한 상태였던 그는 최근 의심스러운 물질을 가지고 있다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그가 있던 모텔 방에서는 화약을 포함해 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물질들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기도로 규정한다며 그의 공격 대상은 일반 군인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데니스 볼드윈 / 텍사스 주 킬린 시 경찰서장]

"7월 27일 오후 2시 3분경 킬린 경찰은 포트 캠벨 경찰서장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네이서 앱도 일병을 무단이탈과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앱도 일병이 머무르고 있던 모텔 방에서 의심스러운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그는 곧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현재 테러 기도와는 관련 없는 아동 포르노물 소지 혐의로 킬린 감옥에 수감 중입니다.

포트 후드 미군기지 대변인은 기지에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고 기지 내 보안 경보도 격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앱도 일병이 체포된 현장은 지난 2009년 11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군 기지 포트 후드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당시 사건으로 미군 장병 12명과 민간인 1명 등 13명이 모두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습니다.

동아닷컴 김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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