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금강산 재산권 처분 단행”

북한이 오늘 금강산관광지구에 있는 우리 측 부동산과 설비 등 모든 재산에 대해 법적 처분을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 대변인 담화에서 “남측 당국이 남측 기업들의 재산과 이권 보호를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측은 앞서 어제 새벽 0시부터 금강산에 있는 남측 기업들의 물자와 재산 반출을 중지했으며, 금강산 특구에 있는 남측 인원들도 72시간 안에 나갈 것을 요구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조치는 사업자와 당국 간 계약을 위반한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