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잃어버린 4살배기 아들은 어디에…

등록 2011.09.07.

[앵커]
어린 자녀와 같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의 슬픔을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추석 같은 명절이면 실종자 가족들의 그리움과 아픔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경찰이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 현장을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기자]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는 인천 앞바다.
경찰과 해양경찰이 어린이나 지적 장애인, 치매 질환자 같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섰습니다.
납치한 사람들을 섬이나 항구로 끌고가서 강제로 일을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15년 전 4살짜리 아들 김하늘 군을 잃어버린 정혜경 씨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배를 탔습니다.[인터뷰 : 정혜경 / 실종자 가족]
“어디든 갈 수 있으면 다니면서 찾고 싶다. 살았으면 찾으러 다니다보면 만날 수 있을 거 같고…”고기잡이 어선부터 검색을 시작합니다.[스탠딩 : 류원식 기자 / 채널A 사회부]
“조업 중인 어선에 다가왔습니다. 배에 타고 있는 사람과 해경에 신고한 탑승자 명단을 대조하면 실종자나 수배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어부 한 사람 한 사람 꼼꼼히 인적사항을 살폈지만 이상한 점은 없습니다.
다른 어선도 검문을 해봤지만 모두 정상적으로 신고를 마친 사람들입니다.
어선뿐 아니라 섬들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성과가 없자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안타까울 뿐입니다.[인터뷰 : 최용진 / 실종자 가족]
“해경하고 경찰하고 공조가 너무 미흡하다. 누가 실종자인지 알아야 찾지 않나. 그조차도 모르고 찾는다는 게...”경찰은 지난 5월 일제수색 기간엔 지적 장애인 2명 등 실종자 6명을 발견해 가족에게 돌려보냈습니다.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앵커]
어린 자녀와 같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의 슬픔을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추석 같은 명절이면 실종자 가족들의 그리움과 아픔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경찰이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 현장을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기자]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는 인천 앞바다.
경찰과 해양경찰이 어린이나 지적 장애인, 치매 질환자 같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섰습니다.
납치한 사람들을 섬이나 항구로 끌고가서 강제로 일을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15년 전 4살짜리 아들 김하늘 군을 잃어버린 정혜경 씨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배를 탔습니다.[인터뷰 : 정혜경 / 실종자 가족]
“어디든 갈 수 있으면 다니면서 찾고 싶다. 살았으면 찾으러 다니다보면 만날 수 있을 거 같고…”고기잡이 어선부터 검색을 시작합니다.[스탠딩 : 류원식 기자 / 채널A 사회부]
“조업 중인 어선에 다가왔습니다. 배에 타고 있는 사람과 해경에 신고한 탑승자 명단을 대조하면 실종자나 수배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어부 한 사람 한 사람 꼼꼼히 인적사항을 살폈지만 이상한 점은 없습니다.
다른 어선도 검문을 해봤지만 모두 정상적으로 신고를 마친 사람들입니다.
어선뿐 아니라 섬들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성과가 없자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안타까울 뿐입니다.[인터뷰 : 최용진 / 실종자 가족]
“해경하고 경찰하고 공조가 너무 미흡하다. 누가 실종자인지 알아야 찾지 않나. 그조차도 모르고 찾는다는 게...”경찰은 지난 5월 일제수색 기간엔 지적 장애인 2명 등 실종자 6명을 발견해 가족에게 돌려보냈습니다.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