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남경필 “의자 빼!”
등록 2011.11.02.오후 2시30분께 이뤄진 정회 이후에는 긴박감 속에서도 여야 조율작업이 숨가쁘게 펼쳐졌다.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에 둘러싸인 가운데 소위원장실 자리에 앉아 여야 지도부와 수시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조율을 시도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단은 당시 국회 모처에서 한미FTA 여야 대치를 풀 해법을 모색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내대표단은 오후 6시까지 해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민주당 노영민 수석부대표는 직접 소회의실을 찾아 남 위원장은 물론 야당 의원들과도 귀엣말을 나누며 사태 해결을 모색했다.소강 상태에서 정회 1시간이 지나자 의원들은 김밥을 주문하며 `장기전"에 대비했다. 한나라당 외통위원들이 "외통위원 아닌 사람은 김밥 먹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소파에 앉아있던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뒤에도 사람 있어요"라고 맞받아쳐 모처럼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정회가 길어지면서 소회의실 테이블에 앉아있던 여야 의원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다.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야당 당직자가 자신의 뒤쪽에 서있는 것을 알아채고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면서 자신의 보좌관을 뒤쪽에 서도록 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야당 당직자를 향해 "뭐하는 사람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소희의실에서 전체회의가 이뤄진 것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에 날선 발언이 이어졌다.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한나라당 구내 식당에서 하든지 아니면 당 대표실에서 하지, 왜 여기서 하느냐"고 비꼬았고 "3선 개헌 날치기는 국회가 아니라 별관 식당같은 데서 했고, 결국 그 공화당 정당은 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남 위원장은 "여긴 외통위 회의실이지, 식당이 아니다"라며 정 의원을 겨냥해 "일국의 대선후보를 하신 분이 할 일이냐. 위원장의 의사진행에 끼어들지 마라, 정 의원 말 틀린거 다들 가만히 듣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오전에는 남 위원장이 전체회의장으로 향하는 문 앞에 앉아있던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게 비켜달라고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으며, 의자를 드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앉은 채 뒤로 넘어지기도 했다.남 위원장이 오후 2시께 한미FTA 비준안을 구두 상정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제도는 좋은 거예요"라고 외치자, 민주당 김동철 의원이 "그런 무식한 말을 하다니.."라며 가벼운 설전을 벌였다.외통위 전체회의장을 점거 중인 민노당의 일부 의원은 이날 오전 외통위원장석 맞은편 벽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를 신문지로 감아 CCTV가 `먹통"이 된 상태다.남 의원장은 "민노당과 민주당이 전체회의장을 점거하고 그 안에서 CCTV도 신문지 등으로 가려 안이 어떤지 알수 없다. 마치 테러영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상 = 전영한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 scoopjyh@donga.com
오후 2시30분께 이뤄진 정회 이후에는 긴박감 속에서도 여야 조율작업이 숨가쁘게 펼쳐졌다.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에 둘러싸인 가운데 소위원장실 자리에 앉아 여야 지도부와 수시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조율을 시도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단은 당시 국회 모처에서 한미FTA 여야 대치를 풀 해법을 모색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내대표단은 오후 6시까지 해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민주당 노영민 수석부대표는 직접 소회의실을 찾아 남 위원장은 물론 야당 의원들과도 귀엣말을 나누며 사태 해결을 모색했다.소강 상태에서 정회 1시간이 지나자 의원들은 김밥을 주문하며 `장기전"에 대비했다. 한나라당 외통위원들이 "외통위원 아닌 사람은 김밥 먹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소파에 앉아있던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뒤에도 사람 있어요"라고 맞받아쳐 모처럼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정회가 길어지면서 소회의실 테이블에 앉아있던 여야 의원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다.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야당 당직자가 자신의 뒤쪽에 서있는 것을 알아채고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면서 자신의 보좌관을 뒤쪽에 서도록 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야당 당직자를 향해 "뭐하는 사람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소희의실에서 전체회의가 이뤄진 것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에 날선 발언이 이어졌다.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한나라당 구내 식당에서 하든지 아니면 당 대표실에서 하지, 왜 여기서 하느냐"고 비꼬았고 "3선 개헌 날치기는 국회가 아니라 별관 식당같은 데서 했고, 결국 그 공화당 정당은 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남 위원장은 "여긴 외통위 회의실이지, 식당이 아니다"라며 정 의원을 겨냥해 "일국의 대선후보를 하신 분이 할 일이냐. 위원장의 의사진행에 끼어들지 마라, 정 의원 말 틀린거 다들 가만히 듣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오전에는 남 위원장이 전체회의장으로 향하는 문 앞에 앉아있던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게 비켜달라고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으며, 의자를 드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앉은 채 뒤로 넘어지기도 했다.남 위원장이 오후 2시께 한미FTA 비준안을 구두 상정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제도는 좋은 거예요"라고 외치자, 민주당 김동철 의원이 "그런 무식한 말을 하다니.."라며 가벼운 설전을 벌였다.외통위 전체회의장을 점거 중인 민노당의 일부 의원은 이날 오전 외통위원장석 맞은편 벽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를 신문지로 감아 CCTV가 `먹통"이 된 상태다.남 의원장은 "민노당과 민주당이 전체회의장을 점거하고 그 안에서 CCTV도 신문지 등으로 가려 안이 어떤지 알수 없다. 마치 테러영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상 = 전영한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 scoopjyh@donga.com
유튜브 채널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4:061생생 정보마당친환경 공기 정화 시스템을 도로에!? MBN 240328 방송
- 재생04:592생생 정보마당거북목을 예방 하려면? MBN 240328 방송
- 재생04:573생생 정보마당윈윈 아너스, 세 번째 희망의 주역들을 만나다! MBN 240328 방송
- 재생04:384생생 정보마당인기 만점, 통갈비 짬뽕 MBN 240328 방송
- 재생03:155투파창궁 : 돌아온 소년"네가 속은 거야!" 갈산은 변장술을 사용해 소의선으로 둔갑하고, 소염을 죽이려고 하는데... | 중화TV 240328 방송
- 재생25:136한블리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스페셜] "술 취해 기억 안 난다" 만취 승객들의 끊이지 않는 택시 기사 폭행 사건🤬 | JTBC 240319 방송
- 재생03:067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배신감으로 시작된 폭로로 밝혀진 미제 사건의 진실!
- 재생02:438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경찰을 치고 간 뺑소니, 그 후 사라진 권총
- 재생01:189구해줘! 홈즈<집을 통해 떠나는 시간 여행 임장 & 핫플 근처 10억 원대 집 찾기 in 서울> 구해줘! 홈즈 247회 예고, MBC 240404 방송
- 재생21:2010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신혼 생활이요 남편 없이 혼자 했어요 (안미애 2부)
- 재생02:571원더풀 월드"조금만 기다려, 이제 곧 끝날거야" 차은우의 숨겨진 과거, MBC 240322 방송
- 재생04:302전현무계획[실제 상황] “뭐 이런 방송이 다 있어” 전현무 방송 중 극대노한 사연은? MBN 240322 방송
- 재생09:123뽀뽀뽀 좋아좋아나랑 같이 놀자- 풍선 옮기기, MBC 240325 방송
- 재생04:344뽀뽀뽀 좋아좋아내가, 내가 할게요!- 문을 밀고 들어갈 때 배려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MBC 240325 방송
- 재생06:265뽀뽀뽀 좋아좋아뽀미랑 노래해요- 바다의 별 불가사리, MBC 240325 방송
- 재생08:446뽀뽀뽀 좋아좋아뽀미랑 노래해요- 어린이다, MBC 240318 방송
- 재생04:337뽀뽀뽀 좋아좋아내가, 내가 할게요!- 엘리베이터 예절을 배워보자, MBC 240318 방송
- 재생07:538뽀뽀뽀 좋아좋아나랑 같이 놀자- 풍선 배구, MBC 240318 방송
- 재생10:079생활의 발견전통 따라 떠나는 화순 캠핑! "우리 캠핑 왔어요" | KBS 240325 방송
- 재생13:2410생활의 발견"겉바속촉 그 자체!" 30년 전통 누룽지 닭백숙 | KBS 240325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