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설경(雪景)맞이굿3

등록 2011.12.26.
설경(雪景)맞이굿은 일년 열두 달 중, 눈이 내리는 섣달을 맞아 신(神)의 음덕에 감사드리기 위해 행하는 무속의례이다. 설경맞이굿은 우리나라 무속신앙의 기본적 틀을 갖고 있는 강림신앙(降臨信仰)의 한 형태이며, 농사일을 모두 끝내고 일년을 마감하는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신령을 강림케 하여 신의 은덕에 감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람들은 이와같은 설경맞이굿을 통해 집단적 공동체 모색은 물론이고 동질성 확인 그리고 일체감 형성등을 갖는다.

설경맞이굿을 주체하는 경관만신은 황해도굿을 계승하고 있는 이옥자 큰만신이다. 10대에 신병을 앓고 허주굿을 비롯하여 명두굿(신내림굿) 그리고 소슬굿을 치룬 후 족보있는 옛 큰무당들 문하에 입문하여 정통 황해도 굿 문서를 익혔다. 서해안풍어제 이수자이며, 황해도 굿의 옛 전통을 잇고 있는 큰무당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천에 거주하면서 황해도 실향민 그리고 인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황해도 굿을 해오고 있다. 이번 설경맞이굿에서는 이옥자 큰만신을 비롯하여 홍성녀 만신, 이지녀 만신, 박성미 만신, 오원숙 만신, 이용숙 만신 그리고 상장구 유광수가 참여한다.

권용복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164@donga.com

설경(雪景)맞이굿은 일년 열두 달 중, 눈이 내리는 섣달을 맞아 신(神)의 음덕에 감사드리기 위해 행하는 무속의례이다. 설경맞이굿은 우리나라 무속신앙의 기본적 틀을 갖고 있는 강림신앙(降臨信仰)의 한 형태이며, 농사일을 모두 끝내고 일년을 마감하는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신령을 강림케 하여 신의 은덕에 감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람들은 이와같은 설경맞이굿을 통해 집단적 공동체 모색은 물론이고 동질성 확인 그리고 일체감 형성등을 갖는다.

설경맞이굿을 주체하는 경관만신은 황해도굿을 계승하고 있는 이옥자 큰만신이다. 10대에 신병을 앓고 허주굿을 비롯하여 명두굿(신내림굿) 그리고 소슬굿을 치룬 후 족보있는 옛 큰무당들 문하에 입문하여 정통 황해도 굿 문서를 익혔다. 서해안풍어제 이수자이며, 황해도 굿의 옛 전통을 잇고 있는 큰무당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천에 거주하면서 황해도 실향민 그리고 인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황해도 굿을 해오고 있다. 이번 설경맞이굿에서는 이옥자 큰만신을 비롯하여 홍성녀 만신, 이지녀 만신, 박성미 만신, 오원숙 만신, 이용숙 만신 그리고 상장구 유광수가 참여한다.

권용복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16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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