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24일 대한항공 이기면 우승 8부 능선"

등록 2012.01.19.
“다들 이길 거라고 말하는 게 얼마나 부담이 되는 줄 압니까.”

경기 전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요즘 코트에 나오는 게 무섭다고 했다. 주변의 기대가 너무 커서 이겨야 본전이라는 얘기였다. 현대캐피탈은 높이가 있어 가빈을 아예 막지 않는 몇몇 팀과는 다르다는 경계의 말도 덧붙였다. 결과만 보면 엄살이고 기우였다.

삼성화재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0(25-23, 25-13, 25-21)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가빈이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고 지태환은 100%의 공격 성공률로 8점을 보태는 깜짝 활약을 했다. 삼성화재는 승점 51(19승 2패)로 선두를 독주했고 5연승을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36(11승 9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2라운드에서 삼성화재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긴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지긴 했지만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현대캐피탈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1세트에서는 9개의 범실(삼성화재 3개)이, 2세트에서는 25%라는 어이없는 공격 성공률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중반까지 앞서 나가며 반전을 노렸지만 16-14에서 지태환에게 서브 에이스를 잇달아 내주고 동점을 허용한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모든 게 다 안됐다. 선수들이 의욕만 앞섰다. 세터 최태웅의 세트마저 불안해 완패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상대가 스스로 무너진 부분이 있었다. 24일 대한항공을 꺾는다면 정규시즌 1위라는 목표의 70% 이상을 달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레저부 이승건기자

“다들 이길 거라고 말하는 게 얼마나 부담이 되는 줄 압니까.”

경기 전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요즘 코트에 나오는 게 무섭다고 했다. 주변의 기대가 너무 커서 이겨야 본전이라는 얘기였다. 현대캐피탈은 높이가 있어 가빈을 아예 막지 않는 몇몇 팀과는 다르다는 경계의 말도 덧붙였다. 결과만 보면 엄살이고 기우였다.

삼성화재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0(25-23, 25-13, 25-21)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가빈이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고 지태환은 100%의 공격 성공률로 8점을 보태는 깜짝 활약을 했다. 삼성화재는 승점 51(19승 2패)로 선두를 독주했고 5연승을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36(11승 9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2라운드에서 삼성화재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긴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지긴 했지만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현대캐피탈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1세트에서는 9개의 범실(삼성화재 3개)이, 2세트에서는 25%라는 어이없는 공격 성공률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중반까지 앞서 나가며 반전을 노렸지만 16-14에서 지태환에게 서브 에이스를 잇달아 내주고 동점을 허용한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모든 게 다 안됐다. 선수들이 의욕만 앞섰다. 세터 최태웅의 세트마저 불안해 완패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상대가 스스로 무너진 부분이 있었다. 24일 대한항공을 꺾는다면 정규시즌 1위라는 목표의 70% 이상을 달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레저부 이승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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