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은석, “1등의 길 막막해, 두렵고 나약해져”

등록 2012.02.21.

세계 최초로 4D라이브 테마파크를 만들어 주목을 받았던 디스트릭트 홀딩스 최은석(40) 대표가 미국 출장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디스트릭트는 20일 최 대표의 사인을 심장 쇼크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17일(현지시각) 웨스트할리우드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경찰과 호텔 보안 책임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정황상 타살의 혐의가 없어 자살로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서울의 한 명문대를 다니다가 중퇴한 뒤 멀티미디어 디자인 사업에 뛰어들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선지적인 벤처사업가였다. 건물 벽면에 빔을 주사해 입체 효과를 만들어내는 ‘미디어 파사드’ 로 주목을 받기 시작해 ‘2.5D’, ‘3D", "4d" 증강현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입체영상 시장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는 경쟁업체가 없고, 해외에서도 이렇게 종합적인 기술을 다루는 곳이 없다”고 기술력을 자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구자의 길은 외롭고 험난했다. 최 대표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성공 롤모델이 없어 하다보면 두려움에 빠지고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고 나약해질 때가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벤처 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최 대표는 실적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2년간 150억을 투자해 야심차게 내놓았던 ‘4D 테마파크’도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성공신화는 안타까운 비극으로 이어졌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I 백완종 기자 100pd@donga.com


세계 최초로 4D라이브 테마파크를 만들어 주목을 받았던 디스트릭트 홀딩스 최은석(40) 대표가 미국 출장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디스트릭트는 20일 최 대표의 사인을 심장 쇼크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17일(현지시각) 웨스트할리우드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경찰과 호텔 보안 책임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정황상 타살의 혐의가 없어 자살로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서울의 한 명문대를 다니다가 중퇴한 뒤 멀티미디어 디자인 사업에 뛰어들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선지적인 벤처사업가였다. 건물 벽면에 빔을 주사해 입체 효과를 만들어내는 ‘미디어 파사드’ 로 주목을 받기 시작해 ‘2.5D’, ‘3D", "4d" 증강현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입체영상 시장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는 경쟁업체가 없고, 해외에서도 이렇게 종합적인 기술을 다루는 곳이 없다”고 기술력을 자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구자의 길은 외롭고 험난했다. 최 대표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성공 롤모델이 없어 하다보면 두려움에 빠지고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고 나약해질 때가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벤처 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최 대표는 실적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2년간 150억을 투자해 야심차게 내놓았던 ‘4D 테마파크’도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성공신화는 안타까운 비극으로 이어졌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I 백완종 기자 100p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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