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공식출마 선언 “새누리당에 단일화 제안”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6일 4·11 총선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게 범여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이날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강 의원은 “현재 엄청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초식공룡 같은 보수세력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없다”며 “강력하고 전투적인 보수가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강용석”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보수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울 것”이라며 “새누리당 마포을 후보에게 단일화에 필요한 모든 절차와 방법을 일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력도 없고 얼굴 알리기에 급급한 후보로는 진보 진영의 거센 공격을 도저히 버텨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강 의원은 “박원순과 강용석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난 번 MRI 건을 교훈 삼아 앞으로 박원순·안철수·문재인·한명숙·곽노현 등에 대한 검증 작업을 더욱 치밀하고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모집 5시간 만에 2억원 돌파를 기록한 ‘강용석 펀드’ 등 저에게 보내 주시는 관심과 격려는 너무나 크다”며 “그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선거를 국민 여러분, 마포을 지역구민 여러분과 함께 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부정한 돈을 절대 쓰지 않으며 축제처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 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