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록스타 ‘레니’, “한국 가수와 작업하고 싶다”

최근 세계적인 초특급 외국 가수들의 내한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전 국민을 셔플댄스 열풍으로 몰고간 ‘LMFAO’가 방한한데 이어 12일에는 세계적인 록스타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27일에는 ‘레이디가가’의 내한공연도 예정돼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헝거게임’에도 출연해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레니크라비츠는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앨범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는 천재적인 뮤지션이다.

1989년 혜성처럼 등장해 지금까지 3천5백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래미 어워즈 록부문 최우수 남성 보컬상을 4회 연속 수상한 미국의 국보급 가수다.

그는 모든 악기를 다루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다. 앨범 녹음시 전 파트를 직접 연주하고 코러스까지 본인이 소화할 정도로 모든 방면에 능통하다.

또한 수많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타들을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뮤지션’이라는 수식어도 갖고 있다. 니콜키드먼, 마돈나, 페넬로페 크루즈 등 세계적인 탑 여배우 들과 스켄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레니크라비츠’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3년간 투어 하는 동안 한번도 못 와본 한국, 서울에 오게 돼서 흥분된다”고 첫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호텔에서 TV를 틀었는데 ‘K팝’이 나왔다. 한국 음악에 대한 산교육을 한다고 생각했다. 콜라보레이션(공동작업) 욕심이 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공부를 해서 한국뮤지션과 함께 프로듀싱이나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 싶다”고 강한 관심을 보였다.

레니크라비츠의 첫 내한공연 ‘AUDI Live 2012’는 4월 13일 금요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내한공연은 월드투어와 동일한 장비들이 공수돼 다양한 볼거리와 화려한 무대연출로 절정의 라이브를 선사할 예정이다.

동영상뉴스팀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