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시장의 명물떡집을 꿈꾸는 드림실현 6호점 – 떡가다기

등록 2012.05.11.
동네상권 대표업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가는 드림실현 프로젝트 6호점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시장에 위치한 떡집이다.

떡집의 사장인 남궁융씨(49세)는 2005년부터 올해로 8년째 양평시장에서 ‘원조떡집’을 운영 중이다. 남궁사장은 15년 전 떡집을 하던 동생에게 떡 만드는 법을 배워 가게를 시작했다. 뒤늦게 뛰어든 떡집 운영이었지만,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가게 설비를 개선하면서 단체주문, 결혼식 폐백, 이바지 떡 등을 판매해 꾸준히 매출을 이어왔다. 하지만 그 동안의 방식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고 매출을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문판매량을 유지하면서 소매판매를 늘려 매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상해봤지만, 기존 시설과 상품력, 기술만으로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제과업계처럼 예쁜 데코레이션과 다양한 재료로 새로운 떡도 만들고 싶었지만 어디서 누구에게 배워야 할지도 막막했다.

바로 그 때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미소학습원과 현대카드∙현대캐피탈에서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실현 프로젝트의 6호점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름대로 떡 산업의 미래를 분석하며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남궁사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높이 평가된 것이다. 남궁사장의 ‘바뀌어야 살 수 있다’는 생각은 ‘동네상권 대표업종의 자활성공 모델 구축’이라는 드림실현 프로젝트의 취지와 부합되는 것이었다.

남궁사장은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미소학습원과 현대카드∙현대캐피탈로부터 사업 컨설팅, 시설 보수, 인테리어, 간판 디자인, 마케팅, 홍보물 등 가게 리뉴얼과 관련된 전반적인 인프라를 지원받았다.

먼저 기존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37년 동안 다양한 재료와 모양의 떡으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트렌디한 신상품을 꾸준히 개발해온 여의도떡방 김옥희 명장을 멘토로 초빙했다. 15년 동안 떡집을 운영한 경력답게 보통 이상의 실력을 가진 남궁사장이었지만, 김옥희 명장에게 떡 재료 배합을 달리하여 더 부드럽고 맛있게 만드는 법, 쉽게 상하지 않게 만드는 법, 데코레이션 방법 등 다양한 기술을 전수받으면서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또한, 김옥희 명장과 함께 남궁사장 가게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특화상품도 개발했다. 수도권 청정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쑥을 재료로 한 쑥찹쌀떡, 쑥인절미, 쑥굴레떡 등 7가지 쑥떡 상품이 그것이다. 해당 떡은 매 3, 8일에 열리는 장날에만 판매하여 ‘양평 5일장에 가면 먹을 수 있는 특화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남궁사장은 떡을 만드는 새로운 기술뿐만 아니라 사업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남궁사장은 새로운 떡을 만들고 전문적으로 기술을 익히면서 현대카드∙현대캐피탈과 함께 가게 인테리어 개선과 브랜딩 작업을 진행했다. 브랜딩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떡집 상호명을 변경하고 떡집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었다.

남궁사장 떡집의 상호명은 ‘원조떡집’으로 특징이 없는 이름이었고, 간판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빨간색과 노란색만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전통시장에 잘 어울리면서도 남궁사장 가게만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상호명과 디자인이 필요했다. 상호명은 독특하면서도 우리나라 전통 이미지를 살리기를 바란 남궁사장의 뜻을 반영해 ‘떡가다기’(‘가득히’의 옛말)로 결정하고, 장날 특화상품인 쑥떡을 바탕으로 쑥색을 메인 색상으로 활용해 디자인했다.

이렇게 디자인한 상호명 ‘떡가다기’는 간판뿐만 아니라 명함, 포장 상자, 스티커, 봉투 등에 일관성 있게 반영되어 고객들이 쉽게 상호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원조떡집’이 ‘떡가다기’로 탈바꿈하기 위해 가게 내부도 변경했다. 가게 출입문은 노년층 손님이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하여 손님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자동문으로 바꿨다. 가게 내부에 어지러이 자리잡은 떡 제조기계들은 뒷편으로 옮기고 작업공간과 손님을 맞는 공간을 분리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접객공간의 왼쪽은 현장 판매가 이루어지는 떡을 진열하는 진열대와 쇼케이스를 배치했고, 오른쪽은 현장에서 바로 떡을 가공하여 손님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주문판매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활용하여 현장 판매와 주문 판매를 공간적으로 이원화했다.

2012년 5월 8일. 양평시장 골목의 여러 떡집과 큰 차이가 없었던 ‘원조떡집’은 이제 ‘떡가다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가게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는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남궁사장은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미소학습원과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최근에 프랜차이즈 떡집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 만큼 떡 산업의 경쟁이 심하다는 거겠죠. 이번 드림실현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개발한 쑥떡 특화상품 하나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떡가다기’만의 명품떡을 만들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변화가 두려워진다는데, 저는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해서 전통시장 상인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남궁사장의 다짐은 이른 5월의 더위보다 훨씬 뜨거웠다.

영상제공=현대캐피탈

동네상권 대표업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가는 드림실현 프로젝트 6호점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시장에 위치한 떡집이다.

떡집의 사장인 남궁융씨(49세)는 2005년부터 올해로 8년째 양평시장에서 ‘원조떡집’을 운영 중이다. 남궁사장은 15년 전 떡집을 하던 동생에게 떡 만드는 법을 배워 가게를 시작했다. 뒤늦게 뛰어든 떡집 운영이었지만,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가게 설비를 개선하면서 단체주문, 결혼식 폐백, 이바지 떡 등을 판매해 꾸준히 매출을 이어왔다. 하지만 그 동안의 방식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고 매출을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문판매량을 유지하면서 소매판매를 늘려 매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상해봤지만, 기존 시설과 상품력, 기술만으로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제과업계처럼 예쁜 데코레이션과 다양한 재료로 새로운 떡도 만들고 싶었지만 어디서 누구에게 배워야 할지도 막막했다.

바로 그 때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미소학습원과 현대카드∙현대캐피탈에서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실현 프로젝트의 6호점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름대로 떡 산업의 미래를 분석하며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남궁사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높이 평가된 것이다. 남궁사장의 ‘바뀌어야 살 수 있다’는 생각은 ‘동네상권 대표업종의 자활성공 모델 구축’이라는 드림실현 프로젝트의 취지와 부합되는 것이었다.

남궁사장은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미소학습원과 현대카드∙현대캐피탈로부터 사업 컨설팅, 시설 보수, 인테리어, 간판 디자인, 마케팅, 홍보물 등 가게 리뉴얼과 관련된 전반적인 인프라를 지원받았다.

먼저 기존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37년 동안 다양한 재료와 모양의 떡으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트렌디한 신상품을 꾸준히 개발해온 여의도떡방 김옥희 명장을 멘토로 초빙했다. 15년 동안 떡집을 운영한 경력답게 보통 이상의 실력을 가진 남궁사장이었지만, 김옥희 명장에게 떡 재료 배합을 달리하여 더 부드럽고 맛있게 만드는 법, 쉽게 상하지 않게 만드는 법, 데코레이션 방법 등 다양한 기술을 전수받으면서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또한, 김옥희 명장과 함께 남궁사장 가게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특화상품도 개발했다. 수도권 청정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쑥을 재료로 한 쑥찹쌀떡, 쑥인절미, 쑥굴레떡 등 7가지 쑥떡 상품이 그것이다. 해당 떡은 매 3, 8일에 열리는 장날에만 판매하여 ‘양평 5일장에 가면 먹을 수 있는 특화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남궁사장은 떡을 만드는 새로운 기술뿐만 아니라 사업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남궁사장은 새로운 떡을 만들고 전문적으로 기술을 익히면서 현대카드∙현대캐피탈과 함께 가게 인테리어 개선과 브랜딩 작업을 진행했다. 브랜딩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떡집 상호명을 변경하고 떡집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었다.

남궁사장 떡집의 상호명은 ‘원조떡집’으로 특징이 없는 이름이었고, 간판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빨간색과 노란색만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전통시장에 잘 어울리면서도 남궁사장 가게만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상호명과 디자인이 필요했다. 상호명은 독특하면서도 우리나라 전통 이미지를 살리기를 바란 남궁사장의 뜻을 반영해 ‘떡가다기’(‘가득히’의 옛말)로 결정하고, 장날 특화상품인 쑥떡을 바탕으로 쑥색을 메인 색상으로 활용해 디자인했다.

이렇게 디자인한 상호명 ‘떡가다기’는 간판뿐만 아니라 명함, 포장 상자, 스티커, 봉투 등에 일관성 있게 반영되어 고객들이 쉽게 상호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원조떡집’이 ‘떡가다기’로 탈바꿈하기 위해 가게 내부도 변경했다. 가게 출입문은 노년층 손님이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하여 손님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자동문으로 바꿨다. 가게 내부에 어지러이 자리잡은 떡 제조기계들은 뒷편으로 옮기고 작업공간과 손님을 맞는 공간을 분리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접객공간의 왼쪽은 현장 판매가 이루어지는 떡을 진열하는 진열대와 쇼케이스를 배치했고, 오른쪽은 현장에서 바로 떡을 가공하여 손님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주문판매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활용하여 현장 판매와 주문 판매를 공간적으로 이원화했다.

2012년 5월 8일. 양평시장 골목의 여러 떡집과 큰 차이가 없었던 ‘원조떡집’은 이제 ‘떡가다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가게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는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남궁사장은 현대차미소금융재단 미소학습원과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최근에 프랜차이즈 떡집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 만큼 떡 산업의 경쟁이 심하다는 거겠죠. 이번 드림실현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개발한 쑥떡 특화상품 하나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떡가다기’만의 명품떡을 만들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변화가 두려워진다는데, 저는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해서 전통시장 상인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남궁사장의 다짐은 이른 5월의 더위보다 훨씬 뜨거웠다.

영상제공=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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