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영국 RIAT 에어쇼에서도 최고 기량 선보여

지난 6월부터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3개 에어쇼에 참가하고 있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와딩턴 에어쇼에 이어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RIAT(Royal International Air Tattoo)에어쇼 곡예비행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팀에게 주어지는［The King Hussein Memorial Sword］와 에어타투 특별회원들이 선정한 최고 인기상인［The ‘As Crows Flies’ Trophy］를 동시에 수상했다.

「The King Hussein Memorial Sword」는 1983년부터 1989년까지 RIAT의 후견인이었던 요르단의 故 후세인 국왕을 기념하는 상으로, 7명으로 구성된 비행운영위원회가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블랙이글스를 선정했다.

「The ‘As the Crows Flies’ Trophy」는 RIAT를 후원하는 1,397명의 항공군사 매니아 회원들이 에어쇼 기간 중 최고의 공중기동을 선보인 팀에게 투표해 선정하는 상이다. 이 두 상을 모두 수상함으로써, 블랙이글스는 RIAT 에어쇼에서 전문가와 아마추어가 선정한 최고의 팀이 되었다.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과 동일한 성능의 T-50B 8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스는 이번 RIAT 에어쇼에서 약 25분간의 환상적인 특수비행을 선보였다.
한 몸을 이룬 듯한 대형을 갖추고 박진감 넘치는 기동을 관람한 관중들은 ‘최고의 비행술’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초여름 영국에서 열리는 유명 에어쇼인 와딩턴,RIAT 에어쇼에 처음 선보인 블랙이글의 멋진 비행이 15일까지 열리는 판보로 에어쇼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영상제공 = 공군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 판보로 에어쇼 : 판보로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는 영국 판보로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는 종합 항공우주 전시회로서, 파리에어쇼, 싱가포르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