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F35 동체균열 추가 발견” 보고서

등록 2013.01.14.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후보… SW-무기탑재 등도 결함
방사청 “상반기 기종 결정”미국 국방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비용을 들여 개발해 온 차세대 F35(사진) 전투기 성능 테스트에서 추가로 동체 균열을 포함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국방부가 11일 미국 의회에 제출한 18쪽짜리 보고서를 인용해 7000시간 비행분에 해당하는 내구성 시험을 거친 결과 “F35-B 모델의 동체 밑면 내부 칸막이벽에서 여러 개의 새로운 균열이 탐지됐다”라며 이로 인해 해병대용으로 개발돼 온 F35-B 모델 시험이 지난해 12월 이후 또다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같은 보고서를 인용해 F35기가 전체 시험 비행의 3분의 1을 거친 결과 조종사 헬멧, 소프트웨어 개발, 무기 탑재 등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F35기는 공군, 해병대, 해군 및 대형 항공모함용으로 각각 A, B, C 3개 모델이 개발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F35-A 모델은 공중 재급유 시스템과 스텔스 도료가 벗겨지는 문제점이 발견됐으며, B 모델은 수직 이착륙에 필요한 엔진 리프트팬 등에서 문제가 지적됐다고 전했다. C 모델은 비디오 이미지 전송 시스템과 냉각제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보고서를 제출한 마이클 길머 국방부 성능실험책임자는 “F35 성능에 대한 구조적 시험에 2년이 더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차세대 전투기의 하나로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계약 조건에 관한 협상을 벌이는 차세대전투기(FX) 사업과 관련해 올 상반기 중 기종 결정을 완료하겠다고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한편 지난달 캐나다가 F35 도입 계획을 취소한 데 이어 터키도 11일 “F35기 개발 지연과 가격 상승 때문에 2대를 도입하려던 계획을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후보… SW-무기탑재 등도 결함
방사청 “상반기 기종 결정”미국 국방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비용을 들여 개발해 온 차세대 F35(사진) 전투기 성능 테스트에서 추가로 동체 균열을 포함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국방부가 11일 미국 의회에 제출한 18쪽짜리 보고서를 인용해 7000시간 비행분에 해당하는 내구성 시험을 거친 결과 “F35-B 모델의 동체 밑면 내부 칸막이벽에서 여러 개의 새로운 균열이 탐지됐다”라며 이로 인해 해병대용으로 개발돼 온 F35-B 모델 시험이 지난해 12월 이후 또다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같은 보고서를 인용해 F35기가 전체 시험 비행의 3분의 1을 거친 결과 조종사 헬멧, 소프트웨어 개발, 무기 탑재 등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F35기는 공군, 해병대, 해군 및 대형 항공모함용으로 각각 A, B, C 3개 모델이 개발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F35-A 모델은 공중 재급유 시스템과 스텔스 도료가 벗겨지는 문제점이 발견됐으며, B 모델은 수직 이착륙에 필요한 엔진 리프트팬 등에서 문제가 지적됐다고 전했다. C 모델은 비디오 이미지 전송 시스템과 냉각제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보고서를 제출한 마이클 길머 국방부 성능실험책임자는 “F35 성능에 대한 구조적 시험에 2년이 더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차세대 전투기의 하나로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계약 조건에 관한 협상을 벌이는 차세대전투기(FX) 사업과 관련해 올 상반기 중 기종 결정을 완료하겠다고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한편 지난달 캐나다가 F35 도입 계획을 취소한 데 이어 터키도 11일 “F35기 개발 지연과 가격 상승 때문에 2대를 도입하려던 계획을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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