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솔, 동아수영대회 첫 한국신기록

등록 2013.05.02.
동아수영 여고부 200m 2분12초03 우승

광저우 금 정다래 평영 200m 4위에 그쳐

여자배영에 ‘샛별’이 떴다.

경영대표팀 임다솔(15·계룡고·사진)이 1일 광주 염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5회 동아수영대회(주최 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대한수영연맹) 여고부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12초03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한국기록은 2011년 10월 제92회 전국체전에서 함찬미(현 제주시청)가 세운 2분12초51. 예선에서 2분17초81만에 터치패드를 찍은 임다솔은 결선에서 역영을 펼친 끝에 종전 한국기록을 0.48초 앞당겼다. 이번 대회는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을 겸한다. 임다솔은 세계선수권 B기준기록(2분15초68)을 통과했다.

2개월 전 경영대표팀에 합류한 임다솔은 박성원 코치의 집중조련을 받았다. 특히 턴과 스타트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4월 경영대표팀의 중국 쿤밍 고지대 전지훈련에선 체력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박 코치는 “아직 자기 페이스를 잘 모르지만, 언니들을 따라가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무엇보다 투지가 장점인 선수다. 현재 170cm에 50kg으로 파워가 좀 부족한데, 이 점을 보완해야 한다.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려면, 2분10초 이내의 기록을 내야 한다. 아직은 보석이라기보다 원석에 가깝다”며 임다솔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여자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선에서도 한나경(대구시체육회)이 16분51초27만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2011년 제83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6분55초73)을 4초 이상 줄였다. 세계선수권 B기준기록(17분00초88)도 통과했다. 여자 자유형 1500m는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지만, 세계선수권 정식종목에는 포함돼 있다. 여자일반부 평영 100m 결선에선 백수연(강원도청)이 1분09초3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 정다래(수원시청·1분11초42)는 4위에 그쳤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동아수영 여고부 200m 2분12초03 우승

광저우 금 정다래 평영 200m 4위에 그쳐

여자배영에 ‘샛별’이 떴다.

경영대표팀 임다솔(15·계룡고·사진)이 1일 광주 염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5회 동아수영대회(주최 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대한수영연맹) 여고부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12초03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한국기록은 2011년 10월 제92회 전국체전에서 함찬미(현 제주시청)가 세운 2분12초51. 예선에서 2분17초81만에 터치패드를 찍은 임다솔은 결선에서 역영을 펼친 끝에 종전 한국기록을 0.48초 앞당겼다. 이번 대회는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을 겸한다. 임다솔은 세계선수권 B기준기록(2분15초68)을 통과했다.

2개월 전 경영대표팀에 합류한 임다솔은 박성원 코치의 집중조련을 받았다. 특히 턴과 스타트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4월 경영대표팀의 중국 쿤밍 고지대 전지훈련에선 체력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박 코치는 “아직 자기 페이스를 잘 모르지만, 언니들을 따라가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무엇보다 투지가 장점인 선수다. 현재 170cm에 50kg으로 파워가 좀 부족한데, 이 점을 보완해야 한다.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려면, 2분10초 이내의 기록을 내야 한다. 아직은 보석이라기보다 원석에 가깝다”며 임다솔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여자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선에서도 한나경(대구시체육회)이 16분51초27만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2011년 제83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6분55초73)을 4초 이상 줄였다. 세계선수권 B기준기록(17분00초88)도 통과했다. 여자 자유형 1500m는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지만, 세계선수권 정식종목에는 포함돼 있다. 여자일반부 평영 100m 결선에선 백수연(강원도청)이 1분09초3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 정다래(수원시청·1분11초42)는 4위에 그쳤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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