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LA다저스 시절 이단옆차기, “무슨 일 있었나?”

등록 2013.06.13.


LA 다저스의 벤치클리어링 소식에 과거 박찬호의 ‘이단옆차기’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난투극을 방불케 하는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이번 LA 다저스의 벤치클리어링 소식에 ‘코리아특급’ 박찬호의 ‘이단 옆차기’가 새삼 화제다.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활약하던 박찬호는 1999년 6월 6일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상대선발 팀 벨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듣고 ‘이단옆차기’를 날렸다.

박찬호는 당시 팀이 0-4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애너하임 투수 팀 벨처를 상대로 희생번트를 댔다. 타구를 잡은 벨처가 1루로 뛰던 박찬호를 직접 태그 아웃시켰다. 이 과정에서 벨처는 박찬호에게 뭔가를 이야기했고 박찬호는 순간 극도로 흥분하며 벨처를 향해 이단 옆차기를 날렸다.

박찬호의 발차기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며 벤치클리어링도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박찬호는 7게임 출전정지와 3000달러 벌금의 중징계를 받았다. 몸싸움 때 발을 동원하지 않는다는 메이저리그의 불문율을 깬 것이 원인이었다. 박찬호의 이단옆차기는 ESPN이 뽑은 메이저리그 최악의 난투극 6위에 오르기도 했다.

17일 발매될 박찬호의 자서전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에서 박찬호는 ‘이단옆차기’ 사건으로 “미국 팬들에게 협박을 당하고 팀 메이트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LA 다저스의 벤치클리어링 소식에 과거 박찬호의 ‘이단옆차기’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난투극을 방불케 하는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이번 LA 다저스의 벤치클리어링 소식에 ‘코리아특급’ 박찬호의 ‘이단 옆차기’가 새삼 화제다.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활약하던 박찬호는 1999년 6월 6일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상대선발 팀 벨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듣고 ‘이단옆차기’를 날렸다.

박찬호는 당시 팀이 0-4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애너하임 투수 팀 벨처를 상대로 희생번트를 댔다. 타구를 잡은 벨처가 1루로 뛰던 박찬호를 직접 태그 아웃시켰다. 이 과정에서 벨처는 박찬호에게 뭔가를 이야기했고 박찬호는 순간 극도로 흥분하며 벨처를 향해 이단 옆차기를 날렸다.

박찬호의 발차기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며 벤치클리어링도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박찬호는 7게임 출전정지와 3000달러 벌금의 중징계를 받았다. 몸싸움 때 발을 동원하지 않는다는 메이저리그의 불문율을 깬 것이 원인이었다. 박찬호의 이단옆차기는 ESPN이 뽑은 메이저리그 최악의 난투극 6위에 오르기도 했다.

17일 발매될 박찬호의 자서전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에서 박찬호는 ‘이단옆차기’ 사건으로 “미국 팬들에게 협박을 당하고 팀 메이트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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