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352’홈런 신기록 달성 이승엽…라이언킹의 미소
등록 2013.06.21.11시즌 1324경기만에 대기록
아시아 최다 한시즌 56개 등 숱한 기록 제조 ‘살아있는 전설’
환호성은 없었다. 기쁨에 겨운 몸짓도 없었다. ‘국민 타자’ 이승엽(37·삼성)은 날아가는 타구를 지켜보더니 입을 꾹 다문 채 다이아몬드를 돌기 시작했다. 평소 성격대로 상대 투수를 배려했던 것일까. ‘역사적인 홈런’을 때린 타자의 세리머니는 2루로 향하면서 왼손 검지를 잠시 세웠다 접은 게 전부였다.
이승엽이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인 35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3회초 1사 1, 3루에서 3점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SK 선발 투수 윤희상의 시속 143km 직구를 밀어 쳤고, 120m를 날아간 공은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SK 좌익수 박재상이 펄쩍 뛰어올랐지만 이승엽의 대기록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이승엽은 지난해 7월 1일 대구 넥센전 이후 354일 만에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시간이 문제일 뿐이었다. 이승엽이 통산 최다 홈런왕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15일 NC전에서 통산 351번째 홈런을 때려 양준혁 SBS 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통산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룬 이승엽은 3경기 만에 양준혁을 밀어내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만 36세(10개월 2일)의 나이로 1324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양준혁은 40세(10개월 28일)의 나이로 2088경기 만에 351호 홈런을 때렸고, 2135번째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양준혁도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전설의 타자지만 적어도 홈런에 관한 한 이승엽의 상대는 아니었다.
1995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은 데뷔 해부터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때리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듬해 9홈런에 그쳤지만 1997년 32개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이승엽 시대를 활짝 열었다. 그해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고 1999년, 2001∼2003년 등 역대 최다인 다섯 번의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1999년에는 54홈런으로 역대 최초 50홈런을 돌파했고 2003년에는 5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연소·최소 경기 200·300홈런의 주인공도 그였고 역대 최다인 7시즌 연속 30홈런 이상(1997∼2003년)도 그가 세운 기록이다.
이승엽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159개의 홈런을 보탰다. 이날까지 한일 통산 홈런은 511개다. 전문가들은 이승엽이 일본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이미 600홈런을 채웠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승엽이 올 시즌 13개의 홈런을 더 치면 9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다. 그를 빼면 연속시즌 20홈런 기록은 5시즌(양준혁 등 4명)이 최다이다. 20일 현재 998득점인 그가 2득점을 추가하면 역대 6번째로 1000타점-1000득점을 채운 선수가 된다. 프로야구 역사를 바꿀 이승엽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삼성은 이승엽의 352호 홈런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엽 홈런 신기록, 아시아의 자랑이다’, ‘이승엽 홈런 신기록 내가 다 가슴이 뛴다’, ‘지존 이승엽 홈런 신기록 대박’, ‘이승엽 홈런 신기록 정말 축하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이승엽 홈런 신기록’
11시즌 1324경기만에 대기록
아시아 최다 한시즌 56개 등 숱한 기록 제조 ‘살아있는 전설’
환호성은 없었다. 기쁨에 겨운 몸짓도 없었다. ‘국민 타자’ 이승엽(37·삼성)은 날아가는 타구를 지켜보더니 입을 꾹 다문 채 다이아몬드를 돌기 시작했다. 평소 성격대로 상대 투수를 배려했던 것일까. ‘역사적인 홈런’을 때린 타자의 세리머니는 2루로 향하면서 왼손 검지를 잠시 세웠다 접은 게 전부였다.
이승엽이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인 35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3회초 1사 1, 3루에서 3점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SK 선발 투수 윤희상의 시속 143km 직구를 밀어 쳤고, 120m를 날아간 공은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SK 좌익수 박재상이 펄쩍 뛰어올랐지만 이승엽의 대기록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이승엽은 지난해 7월 1일 대구 넥센전 이후 354일 만에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시간이 문제일 뿐이었다. 이승엽이 통산 최다 홈런왕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15일 NC전에서 통산 351번째 홈런을 때려 양준혁 SBS 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통산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룬 이승엽은 3경기 만에 양준혁을 밀어내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만 36세(10개월 2일)의 나이로 1324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양준혁은 40세(10개월 28일)의 나이로 2088경기 만에 351호 홈런을 때렸고, 2135번째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양준혁도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전설의 타자지만 적어도 홈런에 관한 한 이승엽의 상대는 아니었다.
1995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은 데뷔 해부터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때리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듬해 9홈런에 그쳤지만 1997년 32개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이승엽 시대를 활짝 열었다. 그해부터 지난해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고 1999년, 2001∼2003년 등 역대 최다인 다섯 번의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1999년에는 54홈런으로 역대 최초 50홈런을 돌파했고 2003년에는 5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연소·최소 경기 200·300홈런의 주인공도 그였고 역대 최다인 7시즌 연속 30홈런 이상(1997∼2003년)도 그가 세운 기록이다.
이승엽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159개의 홈런을 보탰다. 이날까지 한일 통산 홈런은 511개다. 전문가들은 이승엽이 일본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이미 600홈런을 채웠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승엽이 올 시즌 13개의 홈런을 더 치면 9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다. 그를 빼면 연속시즌 20홈런 기록은 5시즌(양준혁 등 4명)이 최다이다. 20일 현재 998득점인 그가 2득점을 추가하면 역대 6번째로 1000타점-1000득점을 채운 선수가 된다. 프로야구 역사를 바꿀 이승엽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삼성은 이승엽의 352호 홈런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엽 홈런 신기록, 아시아의 자랑이다’, ‘이승엽 홈런 신기록 내가 다 가슴이 뛴다’, ‘지존 이승엽 홈런 신기록 대박’, ‘이승엽 홈런 신기록 정말 축하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1:131아이돌 편의점이펙스(EPEX), 정규앨범의 의미
- 재생11:442골린이 박찬의 노골프골프 너무 힘들어요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2부)
- 재생04:153미스쓰리랑연우 신의 애절한 트롯 '그 강을 건너지마오' TV CHOSUN 240425 방송
- 재생05:094아빠는 꽃중년※성우 울컥※ 태오가 할머니에게 쓴 편지를 보고 눈물 흘린 이유는?
- 재생17:525아빠는 꽃중년[#아빠는꽃중년] 코앞으로 다가온 태오의 입학식!! 급식 대비 상남자식 입맛 길들이기
- 재생03:126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특제 조미료’로 남편과 시어머니를 살해한 노 씨
- 재생02:487미스쓰리랑찰떡궁합! 이게 바로 동갑 케미 ‘천년지기’ TV CHOSUN 240425 방송
- 재생03:288엠카운트다운'최초 공개' 우기 ((여자)아이들) - FREAK | Mnet 240425 방송
- 재생03:049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딸과의 면담 후 모든 것을 자백한 노 씨
- 재생03:5410미스쓰리랑음색 케미가 돋보이는 아현 & 나영의 ‘회룡포’ TV CHOSUN 240425 방송
- 재생03:051세자가 사라졌다세자 수호, 대비 명세빈과 어의 김주헌의 사이 알고 극대노!!! MBN 240421 방송
- 재생03:552라디오스타"내가 꿈을 꿨는데..."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은 랄랄의 결혼을 예상한 풍자, MBC 240417 방송
- 재생11:443골린이 박찬의 노골프골프 너무 힘들어요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2부)
- 재생01:234아이돌 편의점이펙스(EPEX), 3부작으로 나눈 이유
- 재생03:295선재 업고 튀어김혜윤 붙잡으러 찾아온 송건희, 드디어 깨달은 자신의 마음! | tvN 240423 방송
- 재생01:526ITip2간편하고 쉽게 사용하는 토스 활용하는 방법!
- 재생07:527생활의 발견불길에 휩싸인 차량.. 그곳으로 뛰어들어간 영웅?! | KBS 240423 방송
- 재생03:428생생 정보마당갓 잡은 봄 바다의 맛! 은빛 기장 멸치 MBN 240423 방송
- 재생03:449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선공개] 대화를 할수록 서로에게 상처뿐인 '가시대화'를 하고 있는 박세진 모녀
- 재생01:1310아이돌 편의점이펙스(EPEX), 정규앨범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