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하디드, 2020년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설계 맡아

등록 2013.09.23.
英하디드, 올림픽 주경기장 설계 맡아

1964년 경기장 개축… 곡선미 인상적

일본 도쿄가 2020 여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63)의 주경기장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급 주경기장은 1964년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사용된 국립 가스미가오카 육상경기장 자리에 들어선다.

커다란 유선형 개폐식 지붕을 이고 있는 이 경기장은 하디드 특유의 유려한 곡선이 인상적이다. 2018년에 완공되면 2019년 럭비월드컵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2020 여름올림픽 때는 개·폐막식과 장애인올림픽이 이곳에서 열린다.

하디드는 1964년 도쿄 올림픽 당시 수영장으로 사용됐던 1만4000석 규모의 국립 요요기 경기장의 리모델링도 맡았다. 요요기 경기장은 1987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가 단게 겐조(1913∼2005)의 대표작으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개폐식 지붕을 갖춘 핸드볼 경기장으로 거듭난다.

이라크 출신 영국 건축가인 하디드는 2004년 여성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거머쥔 스타 건축가다. 국내에선 서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설계자로 유명하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英하디드, 올림픽 주경기장 설계 맡아

1964년 경기장 개축… 곡선미 인상적

일본 도쿄가 2020 여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63)의 주경기장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급 주경기장은 1964년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사용된 국립 가스미가오카 육상경기장 자리에 들어선다.

커다란 유선형 개폐식 지붕을 이고 있는 이 경기장은 하디드 특유의 유려한 곡선이 인상적이다. 2018년에 완공되면 2019년 럭비월드컵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2020 여름올림픽 때는 개·폐막식과 장애인올림픽이 이곳에서 열린다.

하디드는 1964년 도쿄 올림픽 당시 수영장으로 사용됐던 1만4000석 규모의 국립 요요기 경기장의 리모델링도 맡았다. 요요기 경기장은 1987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가 단게 겐조(1913∼2005)의 대표작으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개폐식 지붕을 갖춘 핸드볼 경기장으로 거듭난다.

이라크 출신 영국 건축가인 하디드는 2004년 여성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거머쥔 스타 건축가다. 국내에선 서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설계자로 유명하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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