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살인사건’ 현장검증… 피의자 “죄송하다”

등록 2013.09.30.
'인천 모자(母子) 살인사건'과 관련, 차남 정모(29)씨가 인천 남구 용현동의 살해된 어머니 집에서 현장 검증을 했다.

28일 오후 3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피의자 정(29)씨는 어머니 김(58)씨와 친형 정(32)씨를 살해하는 모습을 재연했다.

이날 정씨는 검은색 운동복 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찰이 지켜보는 앞에서 범행 모습을 재연했다. 현장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13일 어머니 집 3층에서 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퇴근하는 형 정씨에게 수면제를 탄 맥주를 먹게 한 뒤 잠이 들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또 형 정씨를 살해한 뒤에는 시신을 화장실에서 토막 낸 뒤 비닐에 싸 여행용 가방에 담아 옮겼다.

현장 검증에서 정씨는 경찰의 질문에 순순히 답변하고 "죄송합니다"란 말을 3차례 말하고서 고개를 숙였다.

정씨로부터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은 지난 23일 강원도 정선군의 한 야산에서 백골의 상태로 발견됐으며 형 정씨의 시신도 지난 24일 경북 울진군의 외가가 있는 인근 야산에서 발견됐다.

[인천=뉴시스]

'인천 모자(母子) 살인사건'과 관련, 차남 정모(29)씨가 인천 남구 용현동의 살해된 어머니 집에서 현장 검증을 했다.

28일 오후 3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피의자 정(29)씨는 어머니 김(58)씨와 친형 정(32)씨를 살해하는 모습을 재연했다.

이날 정씨는 검은색 운동복 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찰이 지켜보는 앞에서 범행 모습을 재연했다. 현장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13일 어머니 집 3층에서 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퇴근하는 형 정씨에게 수면제를 탄 맥주를 먹게 한 뒤 잠이 들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또 형 정씨를 살해한 뒤에는 시신을 화장실에서 토막 낸 뒤 비닐에 싸 여행용 가방에 담아 옮겼다.

현장 검증에서 정씨는 경찰의 질문에 순순히 답변하고 "죄송합니다"란 말을 3차례 말하고서 고개를 숙였다.

정씨로부터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은 지난 23일 강원도 정선군의 한 야산에서 백골의 상태로 발견됐으며 형 정씨의 시신도 지난 24일 경북 울진군의 외가가 있는 인근 야산에서 발견됐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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