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노총 사무실 강제 진입… 노조원과 충돌

등록 2013.12.22.
14일째 파업 중인 철도노조 지도부를 강제구인하기 위해 경찰이 22일 오후 지도부가 은신 중인 서울 중구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실에 공권력을 투입했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이 강제 진입을 시도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6~9명이 은신하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 건물 주변에는 66개 중대 4000여명의 경찰력이 배치돼 체포영장 집행을 지원하고 있다.

한때 김선동, 김재연, 김미희, 이상규, 오병윤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들과 당원, 학생 수백여 명이 건물 앞과 현관에서 경찰 진입을 막아서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13층 민주노총 사무실로 진입하고 있다”며 “일단 건물 입구부터 지키고 있는 사수대를 끌어내고 한 층씩 올라가서 지도부를 체포하는 식으로 작전을 서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진입작전이 시작되자 유기수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확성기를 통해 “경찰의 강제 구인은 불법 공권력의 남용”이라며 “수서발KTX 자회사 설립을 중지하면 파업을 중단하고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14일째 파업 중인 철도노조 지도부를 강제구인하기 위해 경찰이 22일 오후 지도부가 은신 중인 서울 중구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실에 공권력을 투입했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이 강제 진입을 시도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6~9명이 은신하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 건물 주변에는 66개 중대 4000여명의 경찰력이 배치돼 체포영장 집행을 지원하고 있다.

한때 김선동, 김재연, 김미희, 이상규, 오병윤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들과 당원, 학생 수백여 명이 건물 앞과 현관에서 경찰 진입을 막아서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13층 민주노총 사무실로 진입하고 있다”며 “일단 건물 입구부터 지키고 있는 사수대를 끌어내고 한 층씩 올라가서 지도부를 체포하는 식으로 작전을 서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진입작전이 시작되자 유기수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확성기를 통해 “경찰의 강제 구인은 불법 공권력의 남용”이라며 “수서발KTX 자회사 설립을 중지하면 파업을 중단하고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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