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페어, 10만 관람객 성황…‘저렴·안전·다기능’ 강조

등록 2014.01.20.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 육아용품 박람회 ‘베이비페어(이하 베페)’가 열렸다.

이로 인해 코엑스 주변 및 삼성 역 인근은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와 함께 길을 걷고 있는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엑스 주차장은 행사가 시작하는 10시 전부터 이미 만차. 걸어서 10분 이상 걸리는 탄천주차장까지도 베페를 찾는 사람들의 차량들로 가득 찼다.

매회 평균 1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국내 최대규모 육아용품박람회로 성장한 베페는 이번 행사의 마지막 날인 19일 하루에만 무려 27,000여명이 찾아 4일간 누적 관람객 총 100,563명을 기록, 관람객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 불황 속 실속 육아용품 키워드… ‘저렴·다기능’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큰 할인 폭을 자랑하는 저렴한 용품들과 오랜 기간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다기능’ 용품들이 이번 전시회에 눈길을 끌었다.

이번 베페에 대형 부스를 마련한 유한킴벌리는 신제품 ‘더블하트 모유실감 PPSU 젖병’을 소개하며 최대 40% 할인행사를 벌였다. 회원가입고객에게 돌아가는 각종 사은품은 덤.

지난 해 11월 각종 포탈사이트에서 육아관련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유·아동부츠 ‘보그스’ 또한 이번 베페를 통해 최대 50% 할인하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사용 가능한 다기능 유아 식탁의자와 평소 일반화된 디럭스 유모차로 사용하다가 둘째가 태어나면 2개의 시트를 사용하여 함께 태울 수 있는 2인승 유모차 또한 다둥이 자녀를 가진 부모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 다시 한번 ‘안전 또 안전’

최근 일어난 ‘베이비카페’ 어린이 추락사고처럼 흔히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안전하다고 믿어지는 곳에서의 ‘안전사고’는 베페 관람객들에게도 가장 큰 고민거리다. 이를 반영한 안전용품들도 대거 소개됐다.

아이들의 성장시기에 따라 기능 및 디자인을 달리한 카시트부터 가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추락사고를 대비한 넓은 두께의 매트까지 아이들을 위한 안전용품은 베페의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키디코리아에서 선보인 ‘가디언프로’ 카시트는 아이의 신체사이즈에 따른 단계별 모델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카시트로서는 유일하게 독일의 척추안전인증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기본의 벨트방식 카시트가 가진 단점을 극복했다는 평이다.

앙코, 비엔비 등을 판매하는 육아용품 멀티샵 맘스맘의 가족 건강 케어 시스템 ‘맘스맘 홈케어 서비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출산 전후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해 가정의 위생과 각종 ‘잡일’을 책임져주는 서비스로 특히 곧 출산을 앞 둔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두터운 두께로 아이들의 실내 추락사고를 방지해주는 알집매트의 놀이매트도 대표적인 안전용품. 층간 소음문제까지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어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 조부모 육아가구 250만 시대, 관람객 및 황혼육아 관련 용품 증가

이번 베페의 가장 큰 특징은 조부모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육아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조작이 쉬운 반 자동 유모차, 용량 눈금 표기가 된 이유식 전용 냄비, 무릎 보호매트 등 황혼 육아를 돕는 아이템들이 큰 호응을 받았다.

박람회를 주관하고 있는 ㈜베페의 이근표 대표는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세에 따라 조부모를 비롯한 제3자의 육아가 증가하면서 편의성과 특수기능을 강화한 육아용품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 기간 동안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향후 업계에서도 이러한 조부모 육아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상품과 프로그램이 개발될 것”으로 이번 박람회에 대해 평가했다.

국내 최대의 육아용품박람회 베페는 1월과 8월, 연중 2회 개최된다.



이충진 기자 chris@donga.com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 육아용품 박람회 ‘베이비페어(이하 베페)’가 열렸다.

이로 인해 코엑스 주변 및 삼성 역 인근은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와 함께 길을 걷고 있는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엑스 주차장은 행사가 시작하는 10시 전부터 이미 만차. 걸어서 10분 이상 걸리는 탄천주차장까지도 베페를 찾는 사람들의 차량들로 가득 찼다.

매회 평균 1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국내 최대규모 육아용품박람회로 성장한 베페는 이번 행사의 마지막 날인 19일 하루에만 무려 27,000여명이 찾아 4일간 누적 관람객 총 100,563명을 기록, 관람객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 불황 속 실속 육아용품 키워드… ‘저렴·다기능’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큰 할인 폭을 자랑하는 저렴한 용품들과 오랜 기간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다기능’ 용품들이 이번 전시회에 눈길을 끌었다.

이번 베페에 대형 부스를 마련한 유한킴벌리는 신제품 ‘더블하트 모유실감 PPSU 젖병’을 소개하며 최대 40% 할인행사를 벌였다. 회원가입고객에게 돌아가는 각종 사은품은 덤.

지난 해 11월 각종 포탈사이트에서 육아관련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유·아동부츠 ‘보그스’ 또한 이번 베페를 통해 최대 50% 할인하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사용 가능한 다기능 유아 식탁의자와 평소 일반화된 디럭스 유모차로 사용하다가 둘째가 태어나면 2개의 시트를 사용하여 함께 태울 수 있는 2인승 유모차 또한 다둥이 자녀를 가진 부모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 다시 한번 ‘안전 또 안전’

최근 일어난 ‘베이비카페’ 어린이 추락사고처럼 흔히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안전하다고 믿어지는 곳에서의 ‘안전사고’는 베페 관람객들에게도 가장 큰 고민거리다. 이를 반영한 안전용품들도 대거 소개됐다.

아이들의 성장시기에 따라 기능 및 디자인을 달리한 카시트부터 가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추락사고를 대비한 넓은 두께의 매트까지 아이들을 위한 안전용품은 베페의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키디코리아에서 선보인 ‘가디언프로’ 카시트는 아이의 신체사이즈에 따른 단계별 모델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카시트로서는 유일하게 독일의 척추안전인증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기본의 벨트방식 카시트가 가진 단점을 극복했다는 평이다.

앙코, 비엔비 등을 판매하는 육아용품 멀티샵 맘스맘의 가족 건강 케어 시스템 ‘맘스맘 홈케어 서비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출산 전후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해 가정의 위생과 각종 ‘잡일’을 책임져주는 서비스로 특히 곧 출산을 앞 둔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두터운 두께로 아이들의 실내 추락사고를 방지해주는 알집매트의 놀이매트도 대표적인 안전용품. 층간 소음문제까지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어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 조부모 육아가구 250만 시대, 관람객 및 황혼육아 관련 용품 증가

이번 베페의 가장 큰 특징은 조부모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 육아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조작이 쉬운 반 자동 유모차, 용량 눈금 표기가 된 이유식 전용 냄비, 무릎 보호매트 등 황혼 육아를 돕는 아이템들이 큰 호응을 받았다.

박람회를 주관하고 있는 ㈜베페의 이근표 대표는 “최근 맞벌이 가정 증가세에 따라 조부모를 비롯한 제3자의 육아가 증가하면서 편의성과 특수기능을 강화한 육아용품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 기간 동안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향후 업계에서도 이러한 조부모 육아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상품과 프로그램이 개발될 것”으로 이번 박람회에 대해 평가했다.

국내 최대의 육아용품박람회 베페는 1월과 8월, 연중 2회 개최된다.



이충진 기자 ch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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