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뮬더 쌍둥이 형제, 男 빙속 500m서 나란히 메달 획득

등록 2014.02.11.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네덜란드의 미셸 뮬더(28)·로날드 뮬더(28)와 얀 스미켄스(27)에 밀려 4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모태범을 좌절시킨 미셸 뮬더와 로날드 뮬더는 쌍둥이 형제다. 양 선수 모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에서 세계적인 선수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셸 뮬더는 2012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1위를 차지한 모태범에 1·2차 레이스 합계에서 0.01초 뒤지며 절치부심했다.

이후 2013년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 모태범을 5위로 밀어내고 스 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셸 뮬더는 소치 올림픽 직전인 지난 1월에 열린 2014 나가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스프린트 세계선수권을 2연패 하며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른 바 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셸 뮬더는 6세 때 형이 아이스링크장에 데려가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다. 2012년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인라인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색 경력도 가지고 있다.

그는 네덜란드 스피스스케이팅 대표팀 코치인 제라드 반 벨데와 영국의 스누커(당구 경기의 한 종류) 선수 로니 오설리반, 그리고 한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을 자신의 우상으로 꼽고 있다.

동메달을 획득한 로날드 뮬더는 23세에 본격적으로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한 늦깎이다. 그는 모태범이 금메달을 땄던 2010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2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 6위와 2013년 소치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치 올림픽 직전에 있었던 2014 나가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6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서울=뉴스1)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네덜란드의 미셸 뮬더(28)·로날드 뮬더(28)와 얀 스미켄스(27)에 밀려 4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모태범을 좌절시킨 미셸 뮬더와 로날드 뮬더는 쌍둥이 형제다. 양 선수 모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에서 세계적인 선수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셸 뮬더는 2012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1위를 차지한 모태범에 1·2차 레이스 합계에서 0.01초 뒤지며 절치부심했다.

이후 2013년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 모태범을 5위로 밀어내고 스 5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셸 뮬더는 소치 올림픽 직전인 지난 1월에 열린 2014 나가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스프린트 세계선수권을 2연패 하며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른 바 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셸 뮬더는 6세 때 형이 아이스링크장에 데려가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다. 2012년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인라인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색 경력도 가지고 있다.

그는 네덜란드 스피스스케이팅 대표팀 코치인 제라드 반 벨데와 영국의 스누커(당구 경기의 한 종류) 선수 로니 오설리반, 그리고 한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을 자신의 우상으로 꼽고 있다.

동메달을 획득한 로날드 뮬더는 23세에 본격적으로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한 늦깎이다. 그는 모태범이 금메달을 땄던 2010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2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 6위와 2013년 소치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치 올림픽 직전에 있었던 2014 나가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6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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