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소치 재입성’ 아사다 마오, 공식 훈련서 점프 집중 체크

결전지인 러시아 소치에 재입성한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아사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지난 6일 소치에 도착해 9일 단체전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던 아사다는 이후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으로 이동, 일본빙상경기연맹이 대관한 전용 링크장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아사다는 당초 16일이나 17일 소치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루 일찍 소치에 도착했다.

약간의 휴식을 취한 아사다는 16일 저녁 메인링크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단체전을 치러봐 빙질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있는 아사다지만 주어진 40분의 시간 동안 쉬지않고 훈련했다.

그는 더블 악셀을 뛰며 몸을 달군 후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등 점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연습을 택한 아사다는 점프를 집중적으로 체크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첫 번째 구성요소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엉덩방아를 찧거나 넘어지지는 않았으나 착지가 약간 불안했다.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등을 모두 소화해본 아사다는 스핀 구성요소를 건너뛰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다. 트리플 살코는 회전수를 채우지 못했다.

프리스케이팅 마지막 점프 구성요소인 트리플 루프를 뛴 아사다는 또다시 스핀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텝시퀀스와 코레오시퀀스는 음악에 맞춰 체크했다.

프리스케이팅 음악이 끝난 후 아사다는 한 차례 더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이 때에는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아사다는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 등 스핀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후 빙판을 빠져나갔다.

이날 훈련 후 아사다는 특별한 말을 하지 않은채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아사다는 17일 따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치(러시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