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 발언 해경 간부…‘직위해제’

등록 2014.04.23.
‘해경 간부 직위해제’

22일 청와대는 세월호 침몰 참사 다음 날 “(승객을) 그 정도면 많이 구조한 것 아니냐”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해경 간부를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A 경정은 17일 오전 세월호 승객 구조 과정에서 해경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묻는 일부 취재진에게 “80명을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고 말하며 화를 낸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또, A 경정은 21일 오후에는 사태 수습에 여념이 없는 목포해경 홍보실에 찾아가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며 부하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직접 해경 측에 전화를 걸어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하고 A 경정을 23일경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A 경정은 22일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나는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해경 간부 직위해제’ 소식에 누리꾼들은 "해경 간부 직위해제, 막말 논란 이제 지겹다", "해경 간부 직위해제, 어떻게 저런 말을 하지?", "해경 간부 직위해제, 경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해경 간부 직위해제’

22일 청와대는 세월호 침몰 참사 다음 날 “(승객을) 그 정도면 많이 구조한 것 아니냐”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해경 간부를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A 경정은 17일 오전 세월호 승객 구조 과정에서 해경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묻는 일부 취재진에게 “80명을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고 말하며 화를 낸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또, A 경정은 21일 오후에는 사태 수습에 여념이 없는 목포해경 홍보실에 찾아가 “왜 전화를 받지 않느냐”며 부하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직접 해경 측에 전화를 걸어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하고 A 경정을 23일경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A 경정은 22일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나는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해경 간부 직위해제’ 소식에 누리꾼들은 "해경 간부 직위해제, 막말 논란 이제 지겹다", "해경 간부 직위해제, 어떻게 저런 말을 하지?", "해경 간부 직위해제, 경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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