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나경원 43%-기동민 15%-노회찬 13%

등록 2014.07.17.
7·30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 지역에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야권의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보다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지난 10~15일 재보선 지역 중 10곳의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 후보는 43.2%를 기록해 기 후보(15.0%)와 노 후보(12.8%)를 30%포인트 안팎의 큰 격차로 앞섰다.

고려대 동문 여검사 출신이 맞붙은 수원을(권선)에서는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가 44.3%로 백혜련 새정치연합 후보(20.0%)를 2배 넘게 앞서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 지역 상당수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수원병(팔달)에서는 새정치연합 차기 대선주자군에 포함되는 손학규 후보가 34.7%의 지지율을 받으며 정치 신인인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36.1%)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띠었다. 이 지역은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번 연속 당선한 곳이다.

수원정(영통)에서는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가 33.7%,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가 21.5%였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 지지율은 7.3%로 나타나 야권후보 단일화가 선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새정치연합 소속 김진표 전 의원이 내리 세 번 당선한 곳이다.

경기 평택을의 경우 정장선 새정치연합 후보가 37.7%로 유의동 새누리당 후보(33.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경기 김포에서는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37.0%)가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28.9%)를 앞섰다.

충청권에서도 새누리당이 우세했다. 대전 대덕에선 정용기 새누리당 후보(43.0%)가 박영순 새정치연합 후보(33.1%)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충북 충주에서도 이종배 새누리당 후보(46.7%)가 한창희 새정치연합 후보(26.3%)보다 강세를 보였고, 충남 서산·태안에서는 김제식 새누리당 후보(35.1%)가 조한기 새정치연합 후보(23.6%)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섰다.

'야당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서는 서갑원 새정치연합 후보가 37.1%를,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28.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각 선거구별로 유선전화 600명, 휴대전화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균 응답률은 27.6%,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중앙일보는 "이 조사는 유선전화 비율이 휴대전화보다 높아 새누리당에 우호적인 답변이 많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7·30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 지역에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야권의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보다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지난 10~15일 재보선 지역 중 10곳의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 후보는 43.2%를 기록해 기 후보(15.0%)와 노 후보(12.8%)를 30%포인트 안팎의 큰 격차로 앞섰다.

고려대 동문 여검사 출신이 맞붙은 수원을(권선)에서는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가 44.3%로 백혜련 새정치연합 후보(20.0%)를 2배 넘게 앞서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 지역 상당수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수원병(팔달)에서는 새정치연합 차기 대선주자군에 포함되는 손학규 후보가 34.7%의 지지율을 받으며 정치 신인인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36.1%)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띠었다. 이 지역은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번 연속 당선한 곳이다.

수원정(영통)에서는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가 33.7%,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가 21.5%였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 지지율은 7.3%로 나타나 야권후보 단일화가 선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새정치연합 소속 김진표 전 의원이 내리 세 번 당선한 곳이다.

경기 평택을의 경우 정장선 새정치연합 후보가 37.7%로 유의동 새누리당 후보(33.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경기 김포에서는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37.0%)가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28.9%)를 앞섰다.

충청권에서도 새누리당이 우세했다. 대전 대덕에선 정용기 새누리당 후보(43.0%)가 박영순 새정치연합 후보(33.1%)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충북 충주에서도 이종배 새누리당 후보(46.7%)가 한창희 새정치연합 후보(26.3%)보다 강세를 보였고, 충남 서산·태안에서는 김제식 새누리당 후보(35.1%)가 조한기 새정치연합 후보(23.6%)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섰다.

'야당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서는 서갑원 새정치연합 후보가 37.1%를,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28.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각 선거구별로 유선전화 600명, 휴대전화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균 응답률은 27.6%,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중앙일보는 "이 조사는 유선전화 비율이 휴대전화보다 높아 새누리당에 우호적인 답변이 많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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