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일행, 군사분계선 넘어 방북

등록 2014.08.17.
박지원 새정치치민주연합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이 북측이 전달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 추도 조화를 받으러 17일 오후 4시30분 남북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방북했다.

박 의원 등을 오후 5시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해 북한 측 인사와 환담을 나누고 화한을 전달받은 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예정된 귀환시각은 오후 6시 30분이다.

박 의원 일행의 이번 방북은 우리 정부가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제안해놓은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 주목된다.

일각에선 북측이 김 전 대통령을 추도하는 화환을 전달하겠다고 나선 배경에 현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남측에 김 전 대통령의 추도화환을 전달, '김대중 대통령 시절 대북정책'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려는 속내가 들어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18일부터 실시되는 한미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맹비난하면서 선제타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서울=뉴스1)

박지원 새정치치민주연합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이 북측이 전달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 추도 조화를 받으러 17일 오후 4시30분 남북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방북했다.

박 의원 등을 오후 5시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해 북한 측 인사와 환담을 나누고 화한을 전달받은 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예정된 귀환시각은 오후 6시 30분이다.

박 의원 일행의 이번 방북은 우리 정부가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제안해놓은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 주목된다.

일각에선 북측이 김 전 대통령을 추도하는 화환을 전달하겠다고 나선 배경에 현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남측에 김 전 대통령의 추도화환을 전달, '김대중 대통령 시절 대북정책'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려는 속내가 들어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18일부터 실시되는 한미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맹비난하면서 선제타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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