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상, 朴대통령 연설때 통역기 벗고 지켜봐

등록 2014.09.26.
박근혜 대통령은 20일부터 캐나다 국빈 방문과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 등 닷새간 강행군을 이어가다 결국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수액주사(링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4일 “박 대통령은 전날 밤 체력 소진을 우려한 수행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루 2, 3시간씩 쪽잠을 자는 빡빡한 일정 탓에 체력에 무리가 왔다는 설명이다.

북한 외무상으로서 15년 만에 유엔총회에 참석한 이수용 외무상의 움직임은 항상 화제였다. 특히 24일 박 대통령이 기조 연설한 유엔총회장에서는 이 외무상 등 북한 대표들이 맨 앞줄에 앉아 박 대통령의 연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외무상은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등이 스페인어로 연설할 때는 동시통역되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들었지만 박 대통령이 우리말로 북한인권 개선, 평화통일 등을 이야기할 때는 헤드셋을 벗고 듣는 모습이 회의장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 외무상은 27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첫 면담이 예정돼 있다. 이 외무상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한국과 국제사회의 문제 제기를 ‘대북 적대시 정책’과 동일시하며 인권 문제를 배격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또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중단해야 2차 고위급 접촉이 열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남북 관계 경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대남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5일 ‘뒤가 켕긴 자들의 뒷골방 쏠라닥질(헐뜯는 짓)’이란 제목의 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남북 간 북한인권대화를 제의한 것에 대해 “존엄 높은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에 먹물칠을 하려는 가소로운 푸념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은 20일부터 캐나다 국빈 방문과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 등 닷새간 강행군을 이어가다 결국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수액주사(링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4일 “박 대통령은 전날 밤 체력 소진을 우려한 수행 의료진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루 2, 3시간씩 쪽잠을 자는 빡빡한 일정 탓에 체력에 무리가 왔다는 설명이다.

북한 외무상으로서 15년 만에 유엔총회에 참석한 이수용 외무상의 움직임은 항상 화제였다. 특히 24일 박 대통령이 기조 연설한 유엔총회장에서는 이 외무상 등 북한 대표들이 맨 앞줄에 앉아 박 대통령의 연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외무상은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등이 스페인어로 연설할 때는 동시통역되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들었지만 박 대통령이 우리말로 북한인권 개선, 평화통일 등을 이야기할 때는 헤드셋을 벗고 듣는 모습이 회의장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 외무상은 27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첫 면담이 예정돼 있다. 이 외무상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한국과 국제사회의 문제 제기를 ‘대북 적대시 정책’과 동일시하며 인권 문제를 배격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또 대북전단(삐라) 살포를 중단해야 2차 고위급 접촉이 열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남북 관계 경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대남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5일 ‘뒤가 켕긴 자들의 뒷골방 쏠라닥질(헐뜯는 짓)’이란 제목의 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남북 간 북한인권대화를 제의한 것에 대해 “존엄 높은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에 먹물칠을 하려는 가소로운 푸념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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