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산 감독, “극단적 결심한 이철호 중위 안전하다”

등록 2014.11.28.
자살을 예고했던 북한군 중위 출신 탈북자 이철호 씨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자 출신 영화감독 정성산 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극단적인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려 했던 이철호 중위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경찰서 형사들과 소방안전요원들에 의해 구출됐다. 현재 안전하게 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철호 씨는 27일 밤 “한국에 와서 많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힘들었다. 오늘 비록 목숨을 끊지만 통일의 이념은 뜨거웠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정 감독에게 보낸바 있다.

정성산 감독에 따르면 이 씨는 취직을 해도 잦은 방송출연으로 회사에서 잘리기 일쑤였고 방송출연료 또한 너무 낮아 두 아이의 아빠로, 남편으로서 무능함을 느끼고 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호 씨는 북한 보위사령부 장교 출신 귀순자로 지난 2008년 4월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다. 탈북 당시 자신 위치를 알리려고 권총을 7발을 쏜 뒤 전방초소(GP)로 걸어와 노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출귀순’, ‘노크귀순’으로 유명세를 탔다.

사진 l 정성산 트위터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자살을 예고했던 북한군 중위 출신 탈북자 이철호 씨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자 출신 영화감독 정성산 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극단적인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려 했던 이철호 중위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경찰서 형사들과 소방안전요원들에 의해 구출됐다. 현재 안전하게 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철호 씨는 27일 밤 “한국에 와서 많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힘들었다. 오늘 비록 목숨을 끊지만 통일의 이념은 뜨거웠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정 감독에게 보낸바 있다.

정성산 감독에 따르면 이 씨는 취직을 해도 잦은 방송출연으로 회사에서 잘리기 일쑤였고 방송출연료 또한 너무 낮아 두 아이의 아빠로, 남편으로서 무능함을 느끼고 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호 씨는 북한 보위사령부 장교 출신 귀순자로 지난 2008년 4월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다. 탈북 당시 자신 위치를 알리려고 권총을 7발을 쏜 뒤 전방초소(GP)로 걸어와 노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출귀순’, ‘노크귀순’으로 유명세를 탔다.

사진 l 정성산 트위터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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