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정의’를 말하다

등록 2014.12.08.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지난 5일 서울시청서 ‘정의, 시장 그리고 좋은 사회’를 주제로 시 직원 대상 특강을 연 마이클 샌델 교수는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이번 샌델 교수의 명예시민 위촉은 지난 2013년 한 포럼에서 박 시장이 샌델 교수에게 직접 제안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서울시는 시정발전에 공로가 큰 외국인과 서울을 방문한 주요 외빈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샌델 교수를 만난 박 시장은 ‘정의’ 철학과 비전, 정책 사례들을 소개했고 시민의 삶에 구현할 수 있는 정의와 공동선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또, 박 시장은 골목상권 상생, 반값 등록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그동안 서울시 행정에서 ‘정의’의 철학을 녹여냈던 19가지 구체적 사례들을 샌델 교수가 강의 자료 등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Justice & Citizen’ Rights in Seoul‘이라는 제목의 영문책자(41페이지 분량)로 제작해 직접 전달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마이클 샌델 교수의 서울시 특강은 공공행정과 정의의 연결고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에서는 앞으로도 '정의 행정'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공론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1980년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현재까지 정치철학 강의를 해오고 있으며, 특히 샌델 교수의 ‘정의(Justice)’ 수업은 20여 년 동안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꼽히며 1만4천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수강했다.

그의 주요저서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정의란 무엇인가’, ‘민주주의의 불만’,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 등이 있다.

한편,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소식에 누리꾼들은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대박이네”,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위촉, 축하합니다”,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서울시에 정의로움을 정의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동아일보DB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지난 5일 서울시청서 ‘정의, 시장 그리고 좋은 사회’를 주제로 시 직원 대상 특강을 연 마이클 샌델 교수는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이번 샌델 교수의 명예시민 위촉은 지난 2013년 한 포럼에서 박 시장이 샌델 교수에게 직접 제안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서울시는 시정발전에 공로가 큰 외국인과 서울을 방문한 주요 외빈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샌델 교수를 만난 박 시장은 ‘정의’ 철학과 비전, 정책 사례들을 소개했고 시민의 삶에 구현할 수 있는 정의와 공동선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또, 박 시장은 골목상권 상생, 반값 등록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그동안 서울시 행정에서 ‘정의’의 철학을 녹여냈던 19가지 구체적 사례들을 샌델 교수가 강의 자료 등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Justice & Citizen’ Rights in Seoul‘이라는 제목의 영문책자(41페이지 분량)로 제작해 직접 전달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마이클 샌델 교수의 서울시 특강은 공공행정과 정의의 연결고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에서는 앞으로도 '정의 행정'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공론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1980년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현재까지 정치철학 강의를 해오고 있으며, 특히 샌델 교수의 ‘정의(Justice)’ 수업은 20여 년 동안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꼽히며 1만4천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수강했다.

그의 주요저서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정의란 무엇인가’, ‘민주주의의 불만’,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 등이 있다.

한편,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소식에 누리꾼들은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대박이네”,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위촉, 축하합니다”,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서울시에 정의로움을 정의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동아일보DB (마이클 샌델, 서울시 명예시민)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