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뇌경색 예측 지도 완성… 뇌 건강나이 추정 가능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국내 연구진이 공동연구를 통해 만성 뇌혈류 순환장애의 심한 정도를 누구나 객관적으로 참조할 수 있는 표준자료 제작을 완료했다. 이에 향후 뇌경색 발생 위험 및 예후를 예측하는 지도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0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신용현) 국가참조표준센터는 “동국대 일산병원(한국인 뇌MR영상 데이터센터장/연구책임자 김동억 교수), 분당서울대병원(공동연구책임자 배희준 교수)을 포함한 전국 11개 대학병원과 ‘한국인 허혈 뇌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허혈(혈류가 부족한 상태) 뇌지도는 만성적인 뇌의 혈류 순환장애로 인한 뇌 허혈 손상의 심한 정도를 등급화한 표준자료로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로 사용 될 예정이다.

촬영된 MRI 영상과 비교하면 자신의 만성 허혈성 뇌손상이 (우리나라 뇌경색환자 기준) ‘100명 중 몇 등’에 위치하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연령대별 허혈 뇌지도를 참고하면 뇌 건강나이도 추정이 가능하다.

이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는 2011년부터 10개월간 전국 11개 대학병원에 ‘처음 생긴 급성 뇌경색’으로 입원한 2699명 환자를 대상으로, 뇌 MRI (약 6만 장 분량 사진)영상을 하나씩 표준 뇌템플릿에 옮겨 환자 개개인의 뇌혈관 위험인자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고, 준비 과정을 포함해 약 5년에 걸쳐 제작을 완료했다.

한국인 허혈 뇌지도는 ‘한국인 뇌MR영상 데이터센터’ 홈페이지(brainmr.com)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대박이다”,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정말 유용하다”, “뇌경색 위험 예측지도, 우리나라 연구진들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