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종영… 영상편지에 눈물 없던 윤민수, 눈물 ‘글썽’

‘아빠 어디가’

MBC ‘아빠 어디가’가 1년여의 여정을 끝내고 종영했다.

18일 방영된 MBC ‘일밤- 아빠 어디가2’에서는 강원도 정선의 대촌마을에서 여섯 가족들이 모여 지난 1년동안의 여행을 마무리 하는 모습으로 채워졌다.

성동일-성빈 부녀, 김성주-김민율 부자, 윤민수-윤후 부자, 류진-임찬형 부자, 안정환-안리환 부자, 정웅인-정세윤 부녀 등 여섯 가족이 오랜만에 함께 여행에 참여했다.

정웅인 부녀가 합류할 때 방문했던 강원도 정선의 대촌마을을 다시 찾은 여섯 가족은 아빠들이 정성껏 만든 마지막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집에서 아빠와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은 마지막 이벤트로 아빠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각자의 노트북에 아이들의 지난 1년간의 모습을 담았고, 더불어 아이들이 아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들어있었다.

모두가 눈물을 보였다. 특히 김성주는 많은 눈물을 흘렸다. 김성주는 “아빠는 백점,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해요”라는 민율이의 말에 눈물을 보이며, “우리 아버지가 지금 아파서 누워계시다. 나는 지금 민율이의 말에 큰 힘이 되는데 내가 그런 아들이었는지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좀처럼 눈물을 보인 적이 없던 윤민수도 윤후의 영상편지에 눈물을 글썽였고, 류진 역시 찬형이의 진심에 눈시울을 붉혔다. 또 안정환은 지난 1년간 리환이와 부쩍 친해졌음을 털어놓으며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서 주는 법도 몰랐는데 이제야 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쑥쑥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만큼이나 아빠들도 성장한 것이다.

그렇게 여섯 가족들은 ‘아빠 어디가’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이들은 마지막 여행지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지금을 추억했고, 아이들을 하늘 높이 헹가래 치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여느 때와 다르게, 마지막이었기에 ‘아빠 어디가’가 주는 여운이 짙게 남았다.

‘아빠 어디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 어디가, 마지막이라 너무 슬펐어요”, “아빠 어디가, 이제 아이들 못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 “아빠 어디가, 나중에 아빠 어디가3도 했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빠 어디가’의 후속으로는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애니멀즈’가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