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베를린올림픽 행’ 유라시아 횡단 티켓 발견…“조선에서 왔다”

등록 2015.03.16.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故 손기정 선수의 유라시아 횡단열차 티켓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손기정기념재단은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까지 타고 들어간 대륙횡단열차의 티켓을 공개했다.

기념재단은 손기정 선수의 자료를 정리하다 앞면에 일본어로 ‘도쿄-베를린’이라고 표시된 승차권 책자를 발견했고 확인결과 손기정 선수의 유라시아 횡단 티켓으로 확인됐다.

불어와 영어로 쓰인 손기정 선수의 유라시아 횡단 티켓 뒷면에는 손글씨로 ‘382番(번) 孫基禎(손기정)’이라고 적혀 있다. ‘382번’은 손 선수의 등번호다.

한편 손기정 선수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2시간 29분 19초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우승 순간 손기정의 가슴에는 일장기가 그려져 있었다. 그러나 베를린에 도착한 이후 그는 누가 “어디서 왔는가”라고 물으면 늘 “조선에서 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l 동아일보DB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故 손기정 선수의 유라시아 횡단열차 티켓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손기정기념재단은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까지 타고 들어간 대륙횡단열차의 티켓을 공개했다.

기념재단은 손기정 선수의 자료를 정리하다 앞면에 일본어로 ‘도쿄-베를린’이라고 표시된 승차권 책자를 발견했고 확인결과 손기정 선수의 유라시아 횡단 티켓으로 확인됐다.

불어와 영어로 쓰인 손기정 선수의 유라시아 횡단 티켓 뒷면에는 손글씨로 ‘382番(번) 孫基禎(손기정)’이라고 적혀 있다. ‘382번’은 손 선수의 등번호다.

한편 손기정 선수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2시간 29분 19초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우승 순간 손기정의 가슴에는 일장기가 그려져 있었다. 그러나 베를린에 도착한 이후 그는 누가 “어디서 왔는가”라고 물으면 늘 “조선에서 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l 동아일보DB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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