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의 정체는?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북아프리카 튀니지에 위치한 박물관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 테러가 일어났다. 이 테러로 외국인 관광객과 테러리스트를 포함해 최소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튀니지 국회의사당과 연결돼있는 바르도 국립박물관에 갑자기 군복 차림의 무장 괴한 2명이 진입했다.

괴한은 먼저 버스를 타고 박물관 정문에 도착한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숨졌다.

이어 박물관 내부로 진입한 후 외국인 인질들에게 총격을 가해 다시 10명이 사망했다. 숨진 외국인들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폴란드, 독일 등 주로 유럽 출신들로 알려졌다.

튀니지인 경비원과 청소부도 이 테러로 숨졌다. 부상자도 20명 넘게 발생했다. 튀니지 경찰은 이에 총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이 박물관에는 100여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대부분은 사건 초반 대피할 수 있었다.

괴한 두명은 박물관에 진입한 대테러 부대원과 총격전 벌인 뒤 사살됐다. 괴한들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튀니지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튀니지 대통령은 “정부와 관광산업에 타격을 주려는 테러 세력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안타깝네요”,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더 많은 사상자가 안 나와서 다행이네요”,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IS 소행 아닐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