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지하철 2호선서 게릴라 생방송…“만우절 재밌게 보내셨나요?”

등록 2015.04.02.
이문세, 지하철 2호선서 게릴라 생방송…“만우절 재밌게 보내셨나요?”

“시민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수 이문세입니다. 오늘이 만우절이었는데 재밌게 보내셨나요? 그런데 지금 이 목소리가 진짜 이문세가 맞을까요?”

가수 이문세가 지난 1일 재능기부를 통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게릴라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문세는 이날 오후 7시경부터 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있던 승객들을 향해 안내방송을 시작했다.

열차 기관사석에서 이문세의 유머 넘치는 안내방송과 히트곡 ‘광화문 연가’가 이어지자 환호와 박수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소문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서울메트로가 ‘펀펀(FunFun)지하철’의 일환으로 기획한 이번 이벤트 열차는 19시부터 20시까지 60분간 2호선 삼성역에서 시청역 구간 내선(삼성→사당 방향)에서 운영됐다. 이문세는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삼성역~낙성대역, 낙성대역~문래역, 문래역~시청역 구간에서 3개 열차를 갈아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벤트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한 시민은 “오늘 회사에서 짜증났었는데 방송 들으니 피식 웃음이 났어요.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정말 재밌었고,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 많이 해주세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펀펀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다”며 “열차 내 음악공연 외에도 사진이나 미술품 전시, 독서열차 등 다채로운 테마로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7일 0시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한다. 이문세가 1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뉴 디렉션’에는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봄바람’을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의 듀엣곡 ‘그녀가 온다’등이 포함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이문세, 지하철 2호선서 게릴라 생방송…“만우절 재밌게 보내셨나요?”

“시민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수 이문세입니다. 오늘이 만우절이었는데 재밌게 보내셨나요? 그런데 지금 이 목소리가 진짜 이문세가 맞을까요?”

가수 이문세가 지난 1일 재능기부를 통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게릴라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문세는 이날 오후 7시경부터 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있던 승객들을 향해 안내방송을 시작했다.

열차 기관사석에서 이문세의 유머 넘치는 안내방송과 히트곡 ‘광화문 연가’가 이어지자 환호와 박수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소문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서울메트로가 ‘펀펀(FunFun)지하철’의 일환으로 기획한 이번 이벤트 열차는 19시부터 20시까지 60분간 2호선 삼성역에서 시청역 구간 내선(삼성→사당 방향)에서 운영됐다. 이문세는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삼성역~낙성대역, 낙성대역~문래역, 문래역~시청역 구간에서 3개 열차를 갈아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벤트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한 시민은 “오늘 회사에서 짜증났었는데 방송 들으니 피식 웃음이 났어요.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정말 재밌었고,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 많이 해주세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펀펀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다”며 “열차 내 음악공연 외에도 사진이나 미술품 전시, 독서열차 등 다채로운 테마로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7일 0시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한다. 이문세가 1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뉴 디렉션’에는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봄바람’을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의 듀엣곡 ‘그녀가 온다’등이 포함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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