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 빈곤율’ 1위, OECD 평균보다 4배 높아…

등록 2015.05.22.
한국 ‘노인 빈곤율’ 1위, OECD 평균보다 4배 높아…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층 빈곤율은 49.5%로 OECD 평균(12.6%)을 훨씬 초과했으며 34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다만 17세 이하와 18∼25세, 25∼65세 연령대 모두에서 상대적 빈곤율이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부유층 상위 10%의 평균 소득은 빈곤층 하위 10% 평균 소득의 10.1배에 달했다. 이는 OECD 평균인 9.6배보다 높은 소득 격차다. 영국, 일본도 약 10배였으며 미국은 19배의 격차가 났다.

반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5~6배로 소득 격차가 작았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OECD 회원국의 불평등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커졌다”면서 “이런 불평등은 중하위 계층의 인적 자원 투자를 어렵게 해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회원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한국 ‘노인 빈곤율’ 1위, OECD 평균보다 4배 높아…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층 빈곤율은 49.5%로 OECD 평균(12.6%)을 훨씬 초과했으며 34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다만 17세 이하와 18∼25세, 25∼65세 연령대 모두에서 상대적 빈곤율이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부유층 상위 10%의 평균 소득은 빈곤층 하위 10% 평균 소득의 10.1배에 달했다. 이는 OECD 평균인 9.6배보다 높은 소득 격차다. 영국, 일본도 약 10배였으며 미국은 19배의 격차가 났다.

반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5~6배로 소득 격차가 작았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OECD 회원국의 불평등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커졌다”면서 “이런 불평등은 중하위 계층의 인적 자원 투자를 어렵게 해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회원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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