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터 FIFA 회장 사임, 후임자 선출 올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임시총회로 결정
등록 2015.06.03.‘부패 스캔들’의 핵심으로 지목된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FIFA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세계 축구계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회장이 뽑힐 때까지만 회장 업무를 이어가겠다”고 회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또 블라터 회장은 “다음 FIFA 정규총회는 2016년 5월 13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지만 이는 불필요한 지연을 초래하게 된다”며 “조기에 후임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운 FIFA회장은 올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열리는 임시총회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8년부터 FIFA를 이끌어온 블라터 회장은 최근 부정부패 의혹이 거세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주 5선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미국과 스위스 당국의 수사 압박에 더 이상 버티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부정부패 행위를 수사 중인 스위스 검찰은 성명을 통해 “사임을 발표한 블라터 회장은 수사대상이 아니었다”면서 “그의 사임이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발표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후임자 선출 올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임시총회로 결정
‘부패 스캔들’의 핵심으로 지목된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FIFA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세계 축구계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회장이 뽑힐 때까지만 회장 업무를 이어가겠다”고 회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또 블라터 회장은 “다음 FIFA 정규총회는 2016년 5월 13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지만 이는 불필요한 지연을 초래하게 된다”며 “조기에 후임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운 FIFA회장은 올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열리는 임시총회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8년부터 FIFA를 이끌어온 블라터 회장은 최근 부정부패 의혹이 거세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주 5선에 성공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미국과 스위스 당국의 수사 압박에 더 이상 버티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부정부패 행위를 수사 중인 스위스 검찰은 성명을 통해 “사임을 발표한 블라터 회장은 수사대상이 아니었다”면서 “그의 사임이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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