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터 FIFA 회장 사임 전격 발표… 스위스 검찰 “수사에 아무런 영향 없다”

등록 2015.06.03.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임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스위스 검찰이 “그의 사임 발표가 수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놔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위스 검찰(OAG)은 2일(현지시간) 블라터 FIFA 회장의 사임 발표 이후 내놓은 성명에서 “우리는 형사상 범죄에 해당하는 잘못된 관리와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고, 블라터 회장은 우리 수사 아래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검찰은 이어 “그의 사임 발표는 계속될 수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위스 검찰은 “지금으로선 블라터 회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이 없다”며 “필요시 블라터 회장을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그에 대한 수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블라터 FIFA 회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FIFA 수장을 계속 맡는 데 대해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 FIFA와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며 사임을 전격 선언했다.

한편, 스위스 출신의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블라터 회장은 지난 1975년 FIFA에 입문해 1981년 사무국장을 맡았고 1998년 회장에 당선된 이래로 계속 회장직을 맡아왔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FIFA 회장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달 27일 FIFA 임원 9명과 기업 임원 5명 등 14명을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스위스 경찰은 당시 FIFA 간부 7명을 긴급 체포했고, 블라터 회장은 이틀 뒤 열린 총회에서 5선에 성공했다.

블라터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데 따라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오는 12월과 내년 3월 사이에 치러질 예정이다. 당초 FIFA는 내년 5월에 총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결국 블래터 내려오는 구나”,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뭐가 찝찝한 점이 있었겠지”,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FIFA도 자정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사임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스위스 검찰이 “그의 사임 발표가 수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놔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위스 검찰(OAG)은 2일(현지시간) 블라터 FIFA 회장의 사임 발표 이후 내놓은 성명에서 “우리는 형사상 범죄에 해당하는 잘못된 관리와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고, 블라터 회장은 우리 수사 아래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검찰은 이어 “그의 사임 발표는 계속될 수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위스 검찰은 “지금으로선 블라터 회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이 없다”며 “필요시 블라터 회장을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그에 대한 수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블라터 FIFA 회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FIFA 수장을 계속 맡는 데 대해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 FIFA와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며 사임을 전격 선언했다.

한편, 스위스 출신의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블라터 회장은 지난 1975년 FIFA에 입문해 1981년 사무국장을 맡았고 1998년 회장에 당선된 이래로 계속 회장직을 맡아왔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FIFA 회장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달 27일 FIFA 임원 9명과 기업 임원 5명 등 14명을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스위스 경찰은 당시 FIFA 간부 7명을 긴급 체포했고, 블라터 회장은 이틀 뒤 열린 총회에서 5선에 성공했다.

블라터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데 따라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오는 12월과 내년 3월 사이에 치러질 예정이다. 당초 FIFA는 내년 5월에 총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결국 블래터 내려오는 구나”,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뭐가 찝찝한 점이 있었겠지”, “블라터 FIFA 회장 사임, FIFA도 자정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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