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9회 대타로 나와 2타점 쐐기 2루타 ‘만점 활약’

등록 2015.06.05.
서부 원정 7경기 2안타 그쳤지만 5타점 올리며 팀 공헌도 만점 활약

메이저리그 피츠버그를 이끌고 있는 클린트 허들 감독(57)은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방문경기에 앞서 “강정호(28)는 그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고 당분간 5번 타순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서부 원정에서 ‘미니 슬럼프’에 빠졌고 조디 머서(29)가 유격수로 출전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방문경기에서도 주전으로 기용되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주전 유격수로 출장한 머서는 이날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5회초 결승타가 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포지션 경쟁자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는 걸 더그아웃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9회초 강정호에게 기회가 왔다. 허들 감독은 3-1로 앞선 9회 1사 2, 3루에서 강정호를 투수 재러드 휴스(30)의 대타로 내보냈다.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 구원 투수 세르히오 로모(32)의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승기를 굳히는 쐐기타였다. 피츠버그는 5-2 승리를 거두며 샌프란시스코와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이번 서부 원정 7경기에서 16타수 2안타(타율 0.125)로 부진했지만 5타점을 올리며 팀 공헌도에서는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한편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는 이날 안방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2타수 1안타 볼넷 두 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 타석 때 상대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26)이 잇따라 몸쪽 공을 던지자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텍사스는 2-9로 패했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서부 원정 7경기 2안타 그쳤지만 5타점 올리며 팀 공헌도 만점 활약

메이저리그 피츠버그를 이끌고 있는 클린트 허들 감독(57)은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방문경기에 앞서 “강정호(28)는 그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고 당분간 5번 타순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서부 원정에서 ‘미니 슬럼프’에 빠졌고 조디 머서(29)가 유격수로 출전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방문경기에서도 주전으로 기용되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주전 유격수로 출장한 머서는 이날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5회초 결승타가 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포지션 경쟁자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는 걸 더그아웃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9회초 강정호에게 기회가 왔다. 허들 감독은 3-1로 앞선 9회 1사 2, 3루에서 강정호를 투수 재러드 휴스(30)의 대타로 내보냈다. 강정호는 샌프란시스코 구원 투수 세르히오 로모(32)의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승기를 굳히는 쐐기타였다. 피츠버그는 5-2 승리를 거두며 샌프란시스코와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이번 서부 원정 7경기에서 16타수 2안타(타율 0.125)로 부진했지만 5타점을 올리며 팀 공헌도에서는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한편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는 이날 안방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2타수 1안타 볼넷 두 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 타석 때 상대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26)이 잇따라 몸쪽 공을 던지자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텍사스는 2-9로 패했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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