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조종하던 드론, 밀라노 대성당에 충돌…피해 미미한 수준

등록 2015.06.23.
한국인이 조종하던 드론, 밀라노 대성당에 충돌…피해 미미한 수준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표적 상징물인 밀라노 대성당에 한국인들이 원격 조정하던 드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탈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고는 신원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한국인 남성 세 명이 22일(현지시간) 오전 대성당 앞 광장에서 드론을 날리다 대성당 꼭대기의 첨탑에 장식된 금빛 마리아 동상 근처 테라스 지붕에 설치돼 있던 케이블에 부딪히며 발생했다.

이 드론은 케이블에 부딪힌 후 떨어지면서 테라스에 있던 조명등에 부딪혔지만 피해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경찰은 밀라노 대성당의 역사적 가치 등을 고려해 드론을 조정한 이들을 재산 손괴 등의 혐의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재복 밀라노 총영사는 “밀라노 대성당 주변은 비행금지 구역이고 드론을 띄우려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조사를 받고 경찰서에 남아 있던 3명 중 2명이 이날 밤늦게나마 풀려날 수 있도록 현지 당국과 적극적으로 대화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한국인이 조종하던 드론, 밀라노 대성당에 충돌…피해 미미한 수준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표적 상징물인 밀라노 대성당에 한국인들이 원격 조정하던 드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탈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고는 신원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한국인 남성 세 명이 22일(현지시간) 오전 대성당 앞 광장에서 드론을 날리다 대성당 꼭대기의 첨탑에 장식된 금빛 마리아 동상 근처 테라스 지붕에 설치돼 있던 케이블에 부딪히며 발생했다.

이 드론은 케이블에 부딪힌 후 떨어지면서 테라스에 있던 조명등에 부딪혔지만 피해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경찰은 밀라노 대성당의 역사적 가치 등을 고려해 드론을 조정한 이들을 재산 손괴 등의 혐의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재복 밀라노 총영사는 “밀라노 대성당 주변은 비행금지 구역이고 드론을 띄우려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조사를 받고 경찰서에 남아 있던 3명 중 2명이 이날 밤늦게나마 풀려날 수 있도록 현지 당국과 적극적으로 대화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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