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日 거대로봇 ‘세기의 결투’

등록 2015.07.08.
일본 만화에서 시작돼 할리우드 실사영화로 인기를 모은 거대 로봇의 대결이 현실화된다.

미국의 로봇 제조업체 메가보츠는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미국, 일본에 거대 로봇 결투 신청!’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업계 선두주자인 일본 스이도바시(水道橋)에 도전장을 냈다. 공동 창립자 맷 올라인이 미국 국기를 망토처럼 걸치고 “스이도바시, 우리에게 거대 로봇이 있고, 당신들에게도 거대 로봇이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것이다”라며 “당신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도전자는 키 5m, 몸무게 5.4t을 자랑하는 메가보츠의 마크2. 로봇 안에서 두 사람이 조종하는 로봇으로 양발에 캐터필러를 달고 양손에는 페인트볼 대포까지 장착했다. 도전 상대는 스이도바시가 자랑하는 키 4m, 몸무게 4t의 공업로봇 구라타스. 한 명이 조종하는 로봇이지만 속도와 정밀성은 더 뛰어나다는 평가다.

닷새 후인 7월 5일 스이도바시의 창립자인 구라타 고고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출연한 ‘로봇 대결에 대한 응답’이란 영상이 유튜브에 올랐다. 역시 일장기를 몸에 두르고 나온 구라타 대표는 “거대 로봇은 일본문화”라며 “총싸움이 아니라 치고받는 격투라면 도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구체적 시간, 장소는 물론 싸움 방식도 정해진 건 아직 없다. 하지만 메가보츠의 영상은 6일간 300만, 스이도바시의 영상은 이틀 만에 150만 조회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거대 로봇의 첫 ‘세기의 대결’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일본 만화에서 시작돼 할리우드 실사영화로 인기를 모은 거대 로봇의 대결이 현실화된다.

미국의 로봇 제조업체 메가보츠는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미국, 일본에 거대 로봇 결투 신청!’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업계 선두주자인 일본 스이도바시(水道橋)에 도전장을 냈다. 공동 창립자 맷 올라인이 미국 국기를 망토처럼 걸치고 “스이도바시, 우리에게 거대 로봇이 있고, 당신들에게도 거대 로봇이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것이다”라며 “당신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도전자는 키 5m, 몸무게 5.4t을 자랑하는 메가보츠의 마크2. 로봇 안에서 두 사람이 조종하는 로봇으로 양발에 캐터필러를 달고 양손에는 페인트볼 대포까지 장착했다. 도전 상대는 스이도바시가 자랑하는 키 4m, 몸무게 4t의 공업로봇 구라타스. 한 명이 조종하는 로봇이지만 속도와 정밀성은 더 뛰어나다는 평가다.

닷새 후인 7월 5일 스이도바시의 창립자인 구라타 고고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출연한 ‘로봇 대결에 대한 응답’이란 영상이 유튜브에 올랐다. 역시 일장기를 몸에 두르고 나온 구라타 대표는 “거대 로봇은 일본문화”라며 “총싸움이 아니라 치고받는 격투라면 도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구체적 시간, 장소는 물론 싸움 방식도 정해진 건 아직 없다. 하지만 메가보츠의 영상은 6일간 300만, 스이도바시의 영상은 이틀 만에 150만 조회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거대 로봇의 첫 ‘세기의 대결’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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