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LPGA 진출 7년 만에 첫 우승 “믿을 수 없다” 감격
등록 2015.07.20.프로골퍼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일(한국시간) 최운정은 미국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71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 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최운정은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쳐내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장하나와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 끝에 최운정은 18번 홀(파5)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으며, 장하나는 보기를 범하며 최운정이 우승했다.
이는 최운정이 2009년 LPGA 투어에 발을 내딘 이래 첫 우승이다. 최운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올해 LPGA 투어 우승 횟수는 11회로 늘어났다.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운정은 승리 뒤 인터뷰에서 “미국 진출 9년, LPGA 진출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믿을 수 없고, 드디어 해냈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면서 “아버지께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도 아버지가 곁에 있어서 큰 힘이 됐다. 다른 선수들이 좋은 캐디와 함께 하면서 우승했던 것처럼 아버지도 캐디로서 큰 힘을 주셨다. 실제로 다른 선수들도 부러워할 정도로 능력도 있다. 하지만 나의 부족으로 우승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캐디를 해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 우승으로 그런 말을 듣지 않게 돼 너무 기쁘다.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를 쳐 펑산산(중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경쟁을 펼쳤던 백규정(20·CJ오쇼핑)은 김효주(20·롯데)와 함께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최운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운정, 대단하다”, “최운정,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최운정, 정말 노력하면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최운정’
프로골퍼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일(한국시간) 최운정은 미국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71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 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최운정은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쳐내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장하나와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 끝에 최운정은 18번 홀(파5)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으며, 장하나는 보기를 범하며 최운정이 우승했다.
이는 최운정이 2009년 LPGA 투어에 발을 내딘 이래 첫 우승이다. 최운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올해 LPGA 투어 우승 횟수는 11회로 늘어났다.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운정은 승리 뒤 인터뷰에서 “미국 진출 9년, LPGA 진출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믿을 수 없고, 드디어 해냈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면서 “아버지께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도 아버지가 곁에 있어서 큰 힘이 됐다. 다른 선수들이 좋은 캐디와 함께 하면서 우승했던 것처럼 아버지도 캐디로서 큰 힘을 주셨다. 실제로 다른 선수들도 부러워할 정도로 능력도 있다. 하지만 나의 부족으로 우승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캐디를 해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 우승으로 그런 말을 듣지 않게 돼 너무 기쁘다.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를 쳐 펑산산(중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경쟁을 펼쳤던 백규정(20·CJ오쇼핑)은 김효주(20·롯데)와 함께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최운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운정, 대단하다”, “최운정,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최운정, 정말 노력하면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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