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건강기능성제품 20개에서 유해물질 검출…식약처, 통관 금지·사이트 차단 요청

등록 2015.07.20.
‘해외직구’ 건강기능성제품 20개에서 유해물질 검출…식약처, 통관 금지·사이트 차단 요청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기능성제품 20개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제품 구입에 주의가 당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효과(54개), 성기능 개선(24개), 근육강화(31개)를 표방한 식품 109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이카린, 요힘빈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이번 검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식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슈퍼제닉(Supergenic), 맥스-슬림(Max-Slim)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2개 제품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이나 비만치료제로 사용되었던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

요힘빈 성분은 환각, 빈맥, 심방세동,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부트라민은 고혈압, 가슴통증, 뇌졸중, 수면장애, 변비 등 부작용으로 인해 현재 사용 중단된 의약품이다.

또한 마카맨(MACA Man), 테스토잭200(TestoJack 200)과 같은 성기능 개선 제품 5개에서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 등이 검출됐다.

이카린은 한약제 또는 자양강장제 원료로 사용되지만 어지럼증, 구토, 이뇨억제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성분이다.

슈퍼린(SuperLean), 테스토젠(Testogen-XR) 등 근육 강화 제품 3개에서도 요힘빈이나 이카린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 판매제품 중 다이어트, 성기능 강화, 근육 강화 등의 허위·과대광고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해외직구’ 건강기능성제품 20개에서 유해물질 검출…식약처, 통관 금지·사이트 차단 요청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기능성제품 20개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제품 구입에 주의가 당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효과(54개), 성기능 개선(24개), 근육강화(31개)를 표방한 식품 109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이카린, 요힘빈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이번 검사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식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슈퍼제닉(Supergenic), 맥스-슬림(Max-Slim)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2개 제품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이나 비만치료제로 사용되었던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

요힘빈 성분은 환각, 빈맥, 심방세동,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부트라민은 고혈압, 가슴통증, 뇌졸중, 수면장애, 변비 등 부작용으로 인해 현재 사용 중단된 의약품이다.

또한 마카맨(MACA Man), 테스토잭200(TestoJack 200)과 같은 성기능 개선 제품 5개에서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 등이 검출됐다.

이카린은 한약제 또는 자양강장제 원료로 사용되지만 어지럼증, 구토, 이뇨억제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성분이다.

슈퍼린(SuperLean), 테스토젠(Testogen-XR) 등 근육 강화 제품 3개에서도 요힘빈이나 이카린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 판매제품 중 다이어트, 성기능 강화, 근육 강화 등의 허위·과대광고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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