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회장 출마 “부패문제 청산하겠다”… 블라터 “충격적”

등록 2015.08.18.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국제축구연맹(FIFA) 정몽준(64) 명예부회장이 FIFA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몽준 명예부회장은 17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내년 2월26일 열리게 될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날 정몽준 명예부회장은 “수십 년간 계속 팽창하는 FIFA 부패문제를 청산하기 위해 FIFA에 상식과 투명성, 책임성을 되살릴 리더가 필요하다. FIFA 개혁을 할 수 있는 진정한 후보자를 지지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몽준은 “FIFA는 1904년 파리에서 시작됐다. 지난 111년 동안 모두 유럽 출신의 회장이 배출됐다. 계속성도 중요하지만 변화도 중요하다”며 비유럽 출신 인사가 FIFA 수장을 맡을 시기가 됐음을 주장했다.

정몽준은 FIFA 수장에 오를 경우, 4년 임기로 한 차례만 재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정몽준은 “특정인사의 장기집권이 불가능하도록 임기 제한을 도입하겠다”며 FIFA 부패 청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같은 날 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장은 “정 명예부회장이 당선되면 현재 FIFA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개혁을 추진해 FIFA의 새 시대를 이끌어갈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선언문을 공개했다.

한편 이와 같은 출사표에 현직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FIFA를 부패 조직이라고 지칭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정몽준 명예부회장이 절대 잊을 수 없는 점을 상기시켜 주자면, 그는 FIFA에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간 몸담으며 부회장과 명예회장으로 활동해왔다”며 정 명예회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 명예회장의 발언을 인신 공격이라고 발언하며 “정 회장은 FIFA의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실례되는 발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블라터 회장은 “FIFA는 지배권과 책임감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것이며, 조직 발전에 무수한 노력을 들이고 있다. FIFA는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국제 축구 커뮤니티를 높은 수준을 올려놨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예선이는 잘 지낼까?”,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과연 블라터를 밀어낼 수 있을까?”,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어떻게 결정될 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국제축구연맹(FIFA) 정몽준(64) 명예부회장이 FIFA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몽준 명예부회장은 17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내년 2월26일 열리게 될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날 정몽준 명예부회장은 “수십 년간 계속 팽창하는 FIFA 부패문제를 청산하기 위해 FIFA에 상식과 투명성, 책임성을 되살릴 리더가 필요하다. FIFA 개혁을 할 수 있는 진정한 후보자를 지지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몽준은 “FIFA는 1904년 파리에서 시작됐다. 지난 111년 동안 모두 유럽 출신의 회장이 배출됐다. 계속성도 중요하지만 변화도 중요하다”며 비유럽 출신 인사가 FIFA 수장을 맡을 시기가 됐음을 주장했다.

정몽준은 FIFA 수장에 오를 경우, 4년 임기로 한 차례만 재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정몽준은 “특정인사의 장기집권이 불가능하도록 임기 제한을 도입하겠다”며 FIFA 부패 청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같은 날 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장은 “정 명예부회장이 당선되면 현재 FIFA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개혁을 추진해 FIFA의 새 시대를 이끌어갈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선언문을 공개했다.

한편 이와 같은 출사표에 현직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FIFA를 부패 조직이라고 지칭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정몽준 명예부회장이 절대 잊을 수 없는 점을 상기시켜 주자면, 그는 FIFA에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간 몸담으며 부회장과 명예회장으로 활동해왔다”며 정 명예회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 명예회장의 발언을 인신 공격이라고 발언하며 “정 회장은 FIFA의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실례되는 발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블라터 회장은 “FIFA는 지배권과 책임감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것이며, 조직 발전에 무수한 노력을 들이고 있다. FIFA는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국제 축구 커뮤니티를 높은 수준을 올려놨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예선이는 잘 지낼까?”,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과연 블라터를 밀어낼 수 있을까?”,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어떻게 결정될 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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