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공서 한미 전투기 8대 폭격훈련

등록 2015.08.24.
남북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국방부는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비상대기 상태를 풀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사령부와 협의해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도 '3'에서 '2'로 한 단계 더 격상하고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전형적인 화전양면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냉온탕을 오가는 방식으로 그동안 남북관계를 이용해 왔기 때문에 혹시라도 모를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가 협의해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기존 3에서 2단계로 높였다"며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대북 정보 판단·분석 요원들도 대폭 확충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미 공군은 또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합공군 편대를이뤄 무력시위 비행을 실시했다. 비행에는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와 미 7공군 F-16 전투기 4대가 2개 편대를 이뤄 진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 편대가 북방한계선 인근까지 접근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지만 북한군이 보유한 감시자산으로 충분히 감지할 수 있는 상공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은 전투기의 속도나 레이더상의 표적 크기 등으로 한미 공군 편대 비행을 파악했을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군은 또 북한이 실제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 대비해 미국 본토에서 항공모함을 급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이 긴장을 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 역시 준전시체제를 유지하고 당장이라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준비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은 군사분계선(MDL) 인근 병력과 포병 화기 등을 작전에 용이하도록 배치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후방부대의 화력이 전방으로 이동하는 대대적인 작전 준비태세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뉴시스

남북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국방부는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비상대기 상태를 풀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사령부와 협의해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도 '3'에서 '2'로 한 단계 더 격상하고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전형적인 화전양면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냉온탕을 오가는 방식으로 그동안 남북관계를 이용해 왔기 때문에 혹시라도 모를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가 협의해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기존 3에서 2단계로 높였다"며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대북 정보 판단·분석 요원들도 대폭 확충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미 공군은 또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합공군 편대를이뤄 무력시위 비행을 실시했다. 비행에는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와 미 7공군 F-16 전투기 4대가 2개 편대를 이뤄 진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 편대가 북방한계선 인근까지 접근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지만 북한군이 보유한 감시자산으로 충분히 감지할 수 있는 상공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은 전투기의 속도나 레이더상의 표적 크기 등으로 한미 공군 편대 비행을 파악했을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군은 또 북한이 실제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 대비해 미국 본토에서 항공모함을 급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이 긴장을 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 역시 준전시체제를 유지하고 당장이라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준비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은 군사분계선(MDL) 인근 병력과 포병 화기 등을 작전에 용이하도록 배치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후방부대의 화력이 전방으로 이동하는 대대적인 작전 준비태세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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