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코스카 기지 입항한 美 핵 항공모함 레이건호

등록 2015.10.02.
“北 미사일도발에 경고메시지”… 18일 관함식 참가 부산항 방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이 1일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입항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던 항모 조지 워싱턴이 정비를 위해 5월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투입된 것인데 입항 시점을 두고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시도하려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레이건함은 18일 광복 및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레이건함은 F-18 슈퍼호닛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E-2C) 등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승조원도 6000여 명에 이른다. 조지 워싱턴함과 같은 니미츠급이지만 고성능 레이더와 동시 이착륙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전력상으로는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태평양과 인도양을 담당하는 미 7함대의 중심인 레이건함은 한반도 및 동북아 유사시 투입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크리스 볼트 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상자위대와의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싶다. 이 지역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건함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미군의 지원활동인 ‘도모다치(친구) 작전’에 참여하는 등 일본과 인연이 깊다. 이날 일부 주민들은 레이건함 입항 반대 시위를 벌였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北 미사일도발에 경고메시지”… 18일 관함식 참가 부산항 방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이 1일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입항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던 항모 조지 워싱턴이 정비를 위해 5월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투입된 것인데 입항 시점을 두고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시도하려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레이건함은 18일 광복 및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레이건함은 F-18 슈퍼호닛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E-2C) 등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승조원도 6000여 명에 이른다. 조지 워싱턴함과 같은 니미츠급이지만 고성능 레이더와 동시 이착륙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전력상으로는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태평양과 인도양을 담당하는 미 7함대의 중심인 레이건함은 한반도 및 동북아 유사시 투입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크리스 볼트 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상자위대와의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싶다. 이 지역에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건함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미군의 지원활동인 ‘도모다치(친구) 작전’에 참여하는 등 일본과 인연이 깊다. 이날 일부 주민들은 레이건함 입항 반대 시위를 벌였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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