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총격, 10명 사망·20명 부상… 오바마 “총기 사건은 일상적”

등록 2015.10.02.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미국 서부 오리건주 한 대학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1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쯤 미국 서부 오리건 주에 있는 움쿠아 커뮤니티 칼리지(Umpqua Community College)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당시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은 “35~40발의 총격소리가 들리자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달아나기 시작했다. 강의실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이 총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움쿠아 커뮤니티 칼리지는 3000명의 정규학생을 비롯해 평생교육을 받는 성인 등 총 1만6000명의 학생들이 다닌다. 가을학기가 시작한 지 불과 나흘만에 이런 비극을 당했다. 학교는 월요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이번 총격사건은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참사이후 벌어진 34번째 대참사다.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는 20대 남성이며, 3개의 피스톨 권총과 1개의 라이플 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NN의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범인의 SNS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밤(현지시각) 범인은 미국판 디시인사이드인 ‘4chan’에 총기를 난사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댓글로 “너희 중 일부는 괜찮을 거야. 너희들이 북서부에 있다면 내일 학교에 가지마라”고 올렸다. 이어 “사건의 가닥이 내일 올라올 거야. 안녕 스페이스 로봇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4chan’ 사용자들은 그를 부추겼고, 심지어 총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까지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은 그를 ‘루저’라고 비하하기도 했고, 몇몇은 그를 영웅으로 추앙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산타바바라 대학에서 총기난사로 6명을 살해한 범인을 언급하며 “네티즌들이 ‘엘리엇 로저 데이’를 즐기기를 바란다”며 “개인적으로 내 계획을 실행에 옮겨서 우리의 영웅이 저지른 것을 축하하는 날을 기릴거야. 영광스럽겠지”라는 메시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 관련 인터뷰에서 “총기 사건은 우리의 일상이됐다. 결국 총기 사건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총기 사건에 무감각 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총기법의 개정을 강조하며 “우리의 생각과 기도로는 이 일을 해결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우리가 느낀 슬픔, 애통함과 분노를 그대로 표현할 수 없다. 미국 어느 장소에서도 다음주 아니, 몇달 후에도 이러한 대참사를 막을 수는 없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총기사건이 끊이질 않네요”,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저 현장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네요”,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진짜 또라이들 많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미국 서부 오리건주 한 대학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1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쯤 미국 서부 오리건 주에 있는 움쿠아 커뮤니티 칼리지(Umpqua Community College)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당시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은 “35~40발의 총격소리가 들리자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달아나기 시작했다. 강의실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이 총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움쿠아 커뮤니티 칼리지는 3000명의 정규학생을 비롯해 평생교육을 받는 성인 등 총 1만6000명의 학생들이 다닌다. 가을학기가 시작한 지 불과 나흘만에 이런 비극을 당했다. 학교는 월요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이번 총격사건은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참사이후 벌어진 34번째 대참사다.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는 20대 남성이며, 3개의 피스톨 권총과 1개의 라이플 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NN의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범인의 SNS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밤(현지시각) 범인은 미국판 디시인사이드인 ‘4chan’에 총기를 난사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댓글로 “너희 중 일부는 괜찮을 거야. 너희들이 북서부에 있다면 내일 학교에 가지마라”고 올렸다. 이어 “사건의 가닥이 내일 올라올 거야. 안녕 스페이스 로봇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4chan’ 사용자들은 그를 부추겼고, 심지어 총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까지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은 그를 ‘루저’라고 비하하기도 했고, 몇몇은 그를 영웅으로 추앙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산타바바라 대학에서 총기난사로 6명을 살해한 범인을 언급하며 “네티즌들이 ‘엘리엇 로저 데이’를 즐기기를 바란다”며 “개인적으로 내 계획을 실행에 옮겨서 우리의 영웅이 저지른 것을 축하하는 날을 기릴거야. 영광스럽겠지”라는 메시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 관련 인터뷰에서 “총기 사건은 우리의 일상이됐다. 결국 총기 사건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총기 사건에 무감각 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총기법의 개정을 강조하며 “우리의 생각과 기도로는 이 일을 해결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우리가 느낀 슬픔, 애통함과 분노를 그대로 표현할 수 없다. 미국 어느 장소에서도 다음주 아니, 몇달 후에도 이러한 대참사를 막을 수는 없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총기사건이 끊이질 않네요”,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저 현장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네요”,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 진짜 또라이들 많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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