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국민담화 발표 “국정화, 후손들 부끄럽게 만든다”
등록 2015.11.0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저와 우리 당은 국정교과서를 막기 위한 모든 법적·제도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적어도 역사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역사국정교과서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강력히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했다.
이어 “정부 여당은 확정고시만 하면 끝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절대 아니다”라며 “이미 헌법재판소가 1992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사실상 위헌판결을 내린 만큼 헌법소원을 비롯해 진행 단계별로 법적 저지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우리 역사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다”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발언과 관련해선 “친일은 친일이고, 독재는 독재”라며 “아픈 과거를 왜곡하고 미화하는 것으로 진정한 긍지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후손들을 부끄럽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국정교과서 필진을 공개해야 한다”며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은 부끄럽기 때문이고, 부실한 필진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걱정했다.
문 대표는 정부의 국정화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11월 2일 자정까지가 법으로 정해진 행정예고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그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확정고시 방침을 발표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정”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전국을 돌며 국민들을 만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진실과 거짓 체험관을 확대운영하고 체험버스도 계속 운행하겠다”며 “국정교과서금지 입법 청원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이고, 전국 지역위원회별로 대대적인 거리홍보와 역사 강좌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국민들이 나서달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국민불복종 운동에 나서 권력의 오만과 불통에 ‘아니오’라고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문 대표는 특히 “이념전쟁은 독재 권력의 전조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당은 민생경제를 살리면서 역사국정교과서를 기필코 저지하겠다. 우리가 믿는 것은 오직 국민의 힘이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문재인 대국민담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저와 우리 당은 국정교과서를 막기 위한 모든 법적·제도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적어도 역사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교육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역사국정교과서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강력히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했다.
이어 “정부 여당은 확정고시만 하면 끝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절대 아니다”라며 “이미 헌법재판소가 1992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사실상 위헌판결을 내린 만큼 헌법소원을 비롯해 진행 단계별로 법적 저지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우리 역사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다”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발언과 관련해선 “친일은 친일이고, 독재는 독재”라며 “아픈 과거를 왜곡하고 미화하는 것으로 진정한 긍지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후손들을 부끄럽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국정교과서 필진을 공개해야 한다”며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은 부끄럽기 때문이고, 부실한 필진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걱정했다.
문 대표는 정부의 국정화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11월 2일 자정까지가 법으로 정해진 행정예고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그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확정고시 방침을 발표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정”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전국을 돌며 국민들을 만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진실과 거짓 체험관을 확대운영하고 체험버스도 계속 운행하겠다”며 “국정교과서금지 입법 청원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이고, 전국 지역위원회별로 대대적인 거리홍보와 역사 강좌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국민들이 나서달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국민불복종 운동에 나서 권력의 오만과 불통에 ‘아니오’라고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문 대표는 특히 “이념전쟁은 독재 권력의 전조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당은 민생경제를 살리면서 역사국정교과서를 기필코 저지하겠다. 우리가 믿는 것은 오직 국민의 힘이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1:131아이돌 편의점이펙스(EPEX), 정규앨범의 의미
- 재생04:152미스쓰리랑연우 신의 애절한 트롯 '그 강을 건너지마오' TV CHOSUN 240425 방송
- 재생03:283엠카운트다운'최초 공개' 우기 ((여자)아이들) - FREAK | Mnet 240425 방송
- 재생11:444골린이 박찬의 노골프골프 너무 힘들어요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2부)
- 재생05:225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카메라 거부!! 분노, 슬픔, 불안, 폭발?! 온몸으로 저항하는 금쪽이
- 재생03:126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특제 조미료’로 남편과 시어머니를 살해한 노 씨
- 재생02:587피도 눈물도 없이‘애들 아빠랑 멀어진 이유.. 네 이간질 때문’ 김예령에 그간 쌓였던 앙금이 폭발한 윤복인? | KBS 240426 방송
- 재생03:238놀라운 토요일[선공개] 신나니까 일단 흔들어~ 비글 창섭 님 귀여움 점수 100점 드립니다
- 재생03:049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딸과의 면담 후 모든 것을 자백한 노 씨
- 재생16:3610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클립배송] 연상도 괜찮은 에녹^o^ 신효범과 곧 소개팅할 예정!?
- 재생03:051세자가 사라졌다세자 수호, 대비 명세빈과 어의 김주헌의 사이 알고 극대노!!! MBN 240421 방송
- 재생03:552라디오스타"내가 꿈을 꿨는데..."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은 랄랄의 결혼을 예상한 풍자, MBC 240417 방송
- 재생11:443골린이 박찬의 노골프골프 너무 힘들어요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2부)
- 재생01:234아이돌 편의점이펙스(EPEX), 3부작으로 나눈 이유
- 재생03:295선재 업고 튀어김혜윤 붙잡으러 찾아온 송건희, 드디어 깨달은 자신의 마음! | tvN 240423 방송
- 재생01:526ITip2간편하고 쉽게 사용하는 토스 활용하는 방법!
- 재생01:137아이돌 편의점이펙스(EPEX), 정규앨범의 의미
- 재생07:528생활의 발견불길에 휩싸인 차량.. 그곳으로 뛰어들어간 영웅?! | KBS 240423 방송
- 재생03:429생생 정보마당갓 잡은 봄 바다의 맛! 은빛 기장 멸치 MBN 240423 방송
- 재생03:4410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선공개] 대화를 할수록 서로에게 상처뿐인 '가시대화'를 하고 있는 박세진 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