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장 후보, ‘커밍아웃’ 선언 “나는 레즈비언”

등록 2015.11.06.
‘서울대 총학생회장’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보미 씨(23세·여)가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5일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 총학생회선거후보자 공동정책 간담회에서 김 씨는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서울대 학생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성적지향을 불문하고 힘을 모아 일해 나가는 동료일 뿐”이라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대학생활 내내 성적취향을 묻는 질문에 사실 그대로 털어놓기 어려웠다”며 “성소수자 등을 이해할 수 있는 학생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씨가 이번 선거에 내건 슬로건은 ‘다양성을 향한 하나의 움직임’이다.

올해 서울대 부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한 김 씨는 서울대 교수 성희롱·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행동 학부생 대표와 서울대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 운영위원 등에 참여했다.

오는 16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투표 기간 동안 투표율 50% 이상, 투표자 중 50% 이상의 찬성 의견을 얻으면 김 씨는 2016년 제58대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된다.

만약 김 씨가 당선되면 서울대 역사상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성소수자가 총학생회장이 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서울대 총학생회장’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보미 씨(23세·여)가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5일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 총학생회선거후보자 공동정책 간담회에서 김 씨는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서울대 학생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성적지향을 불문하고 힘을 모아 일해 나가는 동료일 뿐”이라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대학생활 내내 성적취향을 묻는 질문에 사실 그대로 털어놓기 어려웠다”며 “성소수자 등을 이해할 수 있는 학생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씨가 이번 선거에 내건 슬로건은 ‘다양성을 향한 하나의 움직임’이다.

올해 서울대 부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한 김 씨는 서울대 교수 성희롱·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행동 학부생 대표와 서울대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 운영위원 등에 참여했다.

오는 16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투표 기간 동안 투표율 50% 이상, 투표자 중 50% 이상의 찬성 의견을 얻으면 김 씨는 2016년 제58대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된다.

만약 김 씨가 당선되면 서울대 역사상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성소수자가 총학생회장이 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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