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中 난방 가동시즌 돌입… ‘스모그 공포’

등록 2015.11.10.
본격적인 난방 가동 시즌에 접어들면서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이 스모그 공포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시 기상당국은 10일(현지시간) 대기질이 4급인 중간오염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당국은 내일인 11일에는 5급인 심각한 오염, 12~13일에는 4~5급 사이를 유지하며 당분간 스모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대기질지수(AQI)를 0∼50 1급(우수), 51∼100 2급(양호), 101∼150 3급(가벼운 오염), 151∼200 4급(중간 오염), 201∼300 5급(심각한 오염), 301 이상 6급( 매우 심각한 오염) 등 6단계로 구분한다.

실제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베이징 미국대사관 지역의 AQI는 194를 기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역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인 5배 수준인 138㎍/㎥를 기록하고 있다.

뤄이 환경보호부 환경감측사(司·국) 사장은 일부 지역의 가시 거리는 500m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며 "대기 오염 대응 작업을 충실하게 진행하고 오염물질 배출 감소 조치 등을 적용해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스모그가 강타한 동북지역의 경우 길게는 이번 주말까지 스모그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일 중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스모그로 랴오닝성 14개 도시 중 11개 도시의 공기가 '심각한 오염' 수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선양시 일부 지역의 PM2.5지수는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1400㎍/㎥를 기록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기도 했다.

기상당국은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스모그가 다소 주춤하겠지만 14~15일사이 다시 스모그가 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환경당국은 이번 스모그가 중부 상하이 지역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정리핑 화둥이공대학 공정설계연구원 오염관리 전문가는 "난방을 공급한 이후부터 베이징에서 크고작은 보일러 가동이 시작됐다"며 "석탄 보일러가 이번 스모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대부분의 보일러가 황 함유가 높은 석탄으로 파악돼 오염 정도가 심각하다"며 "올 겨울 기상 조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동북지역을 비롯해 화북(베이징 일대), 화동(상하이 일대), 서북 지역 등으로 스모그가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본격적인 난방 가동 시즌에 접어들면서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이 스모그 공포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시 기상당국은 10일(현지시간) 대기질이 4급인 중간오염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당국은 내일인 11일에는 5급인 심각한 오염, 12~13일에는 4~5급 사이를 유지하며 당분간 스모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대기질지수(AQI)를 0∼50 1급(우수), 51∼100 2급(양호), 101∼150 3급(가벼운 오염), 151∼200 4급(중간 오염), 201∼300 5급(심각한 오염), 301 이상 6급( 매우 심각한 오염) 등 6단계로 구분한다.

실제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베이징 미국대사관 지역의 AQI는 194를 기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역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인 5배 수준인 138㎍/㎥를 기록하고 있다.

뤄이 환경보호부 환경감측사(司·국) 사장은 일부 지역의 가시 거리는 500m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며 "대기 오염 대응 작업을 충실하게 진행하고 오염물질 배출 감소 조치 등을 적용해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스모그가 강타한 동북지역의 경우 길게는 이번 주말까지 스모그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일 중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스모그로 랴오닝성 14개 도시 중 11개 도시의 공기가 '심각한 오염' 수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선양시 일부 지역의 PM2.5지수는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1400㎍/㎥를 기록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기도 했다.

기상당국은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스모그가 다소 주춤하겠지만 14~15일사이 다시 스모그가 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환경당국은 이번 스모그가 중부 상하이 지역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정리핑 화둥이공대학 공정설계연구원 오염관리 전문가는 "난방을 공급한 이후부터 베이징에서 크고작은 보일러 가동이 시작됐다"며 "석탄 보일러가 이번 스모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대부분의 보일러가 황 함유가 높은 석탄으로 파악돼 오염 정도가 심각하다"며 "올 겨울 기상 조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동북지역을 비롯해 화북(베이징 일대), 화동(상하이 일대), 서북 지역 등으로 스모그가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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